아빠의 폭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의 폭언
커피콩_레벨_아이콘jo0ej
·한 달 전
저희아빠는 좋은 분이에요. 하지만 화가나시면 폭언을 하시죠 그것때문에 큰소리만 나도 몸이 얼고, 심장이 빨리뛰는 이런 상태가 생겼는데요, 일이년간 큰소리 한번 없던 우리집 동생이 자퇴를 하겠다는 소리를 했어요. 제가 먼저 자퇴 했던 터라 아빠눈에는 엄청 달가운 소리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동생도 힘들어 하는 상태를 아빠도 알았으면 했어요. 정신병에 대해서, 아버지는 정신이 나태해서 그러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거든요. 가정사정이라 길게는 말씀 못드리지만 어쩌다가, 말다툼이 시작됐어요 오랜만에 듣는 아버지의 큰소리,욕.. 심장이 철렁 내려 앉고,그대로 굳어 버린 상태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아빠가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리실까 나를 때려서 라도 화가 풀리신다면 그렇게 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에 들어와서 한편으론 아빠가 미웠지만 제가 미웠습니다. 아빠를 사랑하지만, 아빠는 절 한심하게 보시는거같아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저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왜 이새벽에 혼자 울고 있을까요 제가 뭐가 잘났다고. 정말 오랜만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없어지면 이상황이 다 종료될거같아서요 보잘것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불안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lyey
· 한 달 전
저희 아빠랑똑같네요. 결론적으로 전 아빠랑 같이 살면서 공황이 도지고 삶이 피폐해갔어요. 독립하고나서 완치되고 숨이 트이고 가족이고 뭐고 그냥 따로사는게 답이랬답니다… 남자들 분노조절 못하고 진짜 이런거 너무 싫어요. 남자라면 피지컬부터가 여자랑 다른데 거기서 오는 공포감이 정말 무섭거든요. 아버지 폭언하시는거 진짜 성숙지 못하고 큰 잘못이구요. 정신병 나태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픈거에요. 교통사고난거랑 똑같은건데 그 당시 시대 사고방식이 그래서 어쩔수 없는거에요. 무지한거죠… 요즘 시대 얼마나 아픈사람들 많은데 안겪어봐서 그냥 모르는 겁니다. 죄책감 갖지 마세요. 아버지 능력이 부족하신거에요 그냥. 아무리 아버지 힘드셔도 죽는생각하시는 사연자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본인 마음 잘 지키시고 챙기셨음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0ej (글쓴이)
· 한 달 전
@lovlyey 늦은밤 따듯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 딸이고 싶은 마음이 큰거같아요..:) 시간도 늦었는데,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꿈 꾸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소소88
· 한 달 전
좋은 분은 폭언을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