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지기 친구와 한순간에 단절되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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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지기 친구와 한순간에 단절되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노을빛하늘이다
·한 달 전
6년간 잘 지냈다고 생각을 했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분명 카톡도 하고 같이 게임도 웃으며 하다가 마지막으로 만났던날 실수로 인해 마음이 떠나갔나 봅니다. 그 날 이후로 차단을 당하고 게임, 메신저 등등 전부다 친구 삭제 및 차단을 했더군요. 10번 잘해줘도 1번의 실수로 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만 그 친구를 잊고 싶지만 쉽지가 않고 계속 생각 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같이 있는 사진과 찍어줬던 사진 들도 전부 지우고 더 이상 생각이 안나게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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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lyey
· 한 달 전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냥 언젠가 나이들어서 그때에 제 실수조차 마냥 받아들여줄 수 있는 너그러운 나이가 되면 언젠가 재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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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어떤 실수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원래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주 잠수를 타는 스타일인데 글쓴이님이 잘 챙겨주고 존중해주는 것 같아 연락하며 지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이상 생각이 안나게 하는건 아직까지 힘들 것 같아요. 연인도 한 번에 지우기 힘든데 친구또한 그렇지 않을까요? 글쓴이님의 실수가 마음에 걸려서 찝찝한 마음에 생각이 자꾸나는거라면, 그 일에대해서 편지라도 써서 집에 붙여두거나 하면 한 결 나아질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 친구가 연락이 오지않는다면 글쓴이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 말씀드리면, 저도 평소에 참 잘 챙기고 선을 잘 넘지않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던 지인이 있었어요. 제가 정말 힘들때가 있었고 그 친구도 제가 힘들어 하는걸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그 친구는 가정도 이루고 아주 행복한 상황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정환경은 무시못한다고 하는 말에 상처를 많이받았습니다. 단지 저의 문제일 뿐이고, 저의 문제만 이야기 하면되는데 가족을 들먹이는것이 많이 상처였고 그 때 이후로는 연락처도 삭제했습니다. 그 한마디로 저는 이 친구가 여태까지 나를 이렇게 생각했구나, 나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이렇게 까지 말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동시에 정말 처음으로 제 마음에 총맞은 것처럼 너무 아프고 제 인생 전체가 초라해보이면서 눈물이 하루종일 흐르더라구요. 그 친구 말을 듣고 바로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애써 웃어보였어요. 하지만 저는 그날 그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하루종일 기분을 망치고 펑펑 눈물만 흘려내렸죠..ㅜㅜ 제가 글쓴이 님의 이야기까지는 잘 몰라서 함부로 이야기는못하겠지만 저는 반대 입장이었어요. 그 친구가 글쓴이 님에게 말하지 못한 개인적인 일이나 일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것들이 있는데 어떤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마 본인이 가지고 있던 슬픔에 더해져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어요. 글쓴이님도 친구의 갑작스러운 차단에 충격이 크실것 같아요. 저는 차단까지는 안했는데......다른 취미 생활이나 바쁘게 지내다보면 바쁜 생활 때문에라도 그 일이 기억할 시간조차 없어질 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