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피해망상장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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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피해망상장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힘내자모두
·한 달 전
아무도 도울 곳을 찾지 못해 이곳에라도 급시 와서 적어봅니다. 저는 고등학생이며 동시에 자퇴생입니다. 일단 저에겐 우울증증상이 생긴지 몇년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저희 어머니께서 피해망상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증상이 지속된지는 6년 정도 된 것 같고 그런 어머니와 함께 초등학생시절과 고등학생시절을 겪으며 자라왔습니다. 어머니의 증상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던 초등학생의 저는 깊은 충격속에서 우울이라는 친구와 가까워지기 시작했으며 중학생이 되고 나서도 매일을 세상이 왜이리도 어머니를 미워할까하며 매일을 울고 불안과 함께 싸워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학교 2학년이 되자 네이버에 상상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 우연히 ‘망상’ 이라는 단어를 보았고 그 후에 머리가 띵해진 저는 어머니의 증상을 찾게될 수 있었습니다. 네 불안했던 마음은 가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됐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놈들이 없다는 사실, 치료라는 방법이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부터 2년이 넘게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저는 늘 ‘어떻게 데려갈까 그러다가 나마저 큰일나는 거 아닐까?’ 하며 이성적인 사고보다 감정적인 사고에 잠기면서 매일 하루하루가 끝나길 버텼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미칠정도로 후회가 되네요.그렇게 저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불안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결국 어찌저찌하다 자퇴를 했고(어머니를 위한 목적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이 생기는거니 꼭 나쁘지만은 않겠다고 샹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공부를 하다가 어머니께서 일을 그만두시며 집에서 생활하다 주변 소음, 공사소리, 층간소리, 밖에서 들리는 차소리 등 매일같이 그때마다 소리지르시고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욕하시곤 하셨습니다. 전 방에서 혹시나 소리가 들릴까 우는 것 말곤 할 수 없는 게 없었습니다. 가끔가다 익숙해져서 어느새 무시하는 나를 인식하면 이러다 내가 변할까봐 어린 마음에 더 울려고 했었기도 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지금 전 우울증과 도파민중독에 걸린지 오래이며 어머니께선 팔때문에 치료를 받으며 병원에 가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소음때문에 이어폰을 끼며 하루종일 휴대폰만 보시고 이젠 주변사람들에게 직접 말걸며 피해가 갈 정도입니다 그저께도 윗집가서 말다툼을 했네요. 어머니의 인생을 그간 들어보고 생각해보면 지금의 엄마의 모습은 어쩌면 이럴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저희를 키우시면서 너무 괴로워하셨거든요 아무튼 현실적으론 완치가능성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데려가야 하기에 저먼저 우울증으로 병원에 가서 상담사님과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는 건 괜찮을까요?? 저마저도 감정이 겪하실 땐 의심하시곤 하셔서 상담도 안 받으실까봐 걱정이네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살아갈 자신이 있는데 세상은 저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존재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질 않길 바라지만 확신이 없습니다. 이 쪽에 대해 아무나 현실적으로 시도해볼 조언들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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