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유도 없이 노트북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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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제는 이유도 없이 노트북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헤맸는데, 따로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저녁 늦게 다시 잘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떨 때는 무슨 짓을 해도 안 되던 게,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해결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마카가 조금 이상해요. 어제 쓴 글에 댓글이 있다고 숫자가 뜨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없고, 텍스트 상담은 평소에도 다시 읽어보면 메시지 시간대가 뒤죽박죽이었는데 어제 받은 상담 기록은 제가 한 말을 제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순서가 뒤섞여서 나와요. 이것도 그냥 잠시의 문제일까요? 오늘은 회식이 있어요. 목요일과 금요일 중에서 직원 투표를 했는데, 저는 목요일을 선택했지만 약간의 차이로 금요일로 결정되었어요. 편하게 술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술은 이미 차고 넘치게 마시고 있는 데다가 회식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늦은 시간에 재활센터에 가게 되어 벌써부터 조급한 마음이 들어요. 좀 늦게 와도 된다고 편의를 봐주셨지만 너무 실례인 것 같아 그냥 못 간다고 했어야 하나 후회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한 주 마무리는 그곳에서 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지하철 시간표만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회식 때문인지, 이번 주말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끝내야 할 일들 때문인지 금요일이 그리 달갑지는 않아요. 그래도 내일 출근은 안 해도 되니까, 자든 못 자든 늦게까지 누워 있어도 되니까,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뭐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지난주 금요일엔 잠을 좀 잤었는데, ‘오늘도 어쩌면...?’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30일 챌린지 : 글쓰기 ■ DAY 1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어? DAY 2 최근에 산 것 세 가지는? DAY 3 학창시절 장래희망은? DAY 4 평생 단 하나의 단어만 말할 수 있다면? DAY 5 기억에 남은 가장 오래된 영화는? DAY 6 살면서 잘한일 하나는? DAY 7 가장 좋아하는 냄새는? DAY 8 좋아하는 노래 가사는? DAY 9 해본적 없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DAY 10 좋아하는 계절은? DAY 11 10년 뒤 나에게 묻고 싶은 말은? DAY 12 내 인생의 황금기는? DAY 13 나에게 부모님이란? DAY 14 학창시절 내 별명은? DAY 15 지금 내가 그만해야 하는 것은? DAY 16 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었나? DAY 17 나는 어떤 동물과 닮았을까? DAY 18 최근 무언가 망설였던 일은? DAY 19 나의 첫사랑은? ▶ DAY 20 평소 즐겨입는 옷은? 뭔가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질문들이에요. 과거를 물었다가 현재를 물었다가, 속마음을 물었다가 일상을 물었다가. 랜덤일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섞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옷이 많은 편인데 입는 옷은 정해져 있어요. 추위를 타지 않다 보니 봄부터 가을까지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출근할 때는 청바지 하나에 색만 다른 셔츠 세 벌을 돌려 입고, 병원이나 재활센터에 갈 때는 항상 똑같이 요가 바지에 후드티를 입어요. 가끔 색깔만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 소매 길이만 바뀌는 정도라 약간 교복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러다 보니 가끔 빨래가 덜 말라 다른 옷을 입고 가면 어디 가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옷 샀냐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계절이 바뀌면 새옷 한두 벌쯤 사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귀찮게 느껴집니다. 돈을 쓸 다른 곳이 많기도 하고, 매일 정해진 같은 옷을 입는 게 마음 편하기도 해요. 아마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오늘의 행운 20240321 ■ <<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해 보세요. >> 상담을 받으며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정말로 감사해서 무언가를 쓰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아직까지는 어떤 일에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도 그 일이 다시 무너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면 그 이상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감사한 마음은 그 순간에 감사 그 자체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불안한 마음이 덜어져야 온전히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지, 감사한 순간들을 찾고 기억하다 보면 불안이 덜어질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안고 어떻게 해보자.’까지는 무리인 것 같아서, 일단은 ‘감사하다.’까지만 생각하고 복잡한 마음을 잠시 멈출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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