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여성이에요. 여전히 부모님 밑에서 살고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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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30살 여성이에요. 여전히 부모님 밑에서 살고있어요. 집에서 독립하고 싶은데 이뤄둔게 하나도 없고 모아둔것도 없어서 독립을 못하고 있어요. 사회생활이라곤 알바 밖에 안해봤어요. 동생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어엿한 사회일원이 되어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놀고있어요. 너무 비참해요. 일을 하려고 노력하지않은게 아닌데도 노력하지않았다며 동생들이 뭐라하기도 하구요... 점점 자존감은 낮아져요. 독립하고싶은 이유는 아버지와 떨어져살고싶어서에요. 아버지는 가족을 함부로 대하세요. 남들앞에서 가족 욕을 심하게 하세요. 그리고 집에서도 자기 말을 안들으면 언성부터 높이시구요. 조금이라도 아버지말에 제 얘기를 하려고 하면 어디서 가시나가 감히 라고 하면서 손을 들며 소리치세요.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말하기를 포기했어요.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한거같아요. 노력하지않은거같아요. 포기하고 살아온게 맞는거같아요. 그냥 포기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정신과를 다닌지는 2년은 되어가요. 가끔 제가 잘못된게 아닌걸 알겠는데 그래도 제가 잘못된거같아요. 살아있는게 잘못같아요. 나가고싶은데 동생도 있고 엄마도있고 반려묘도 있어요. 다 데리고 아빠만 두고 나가고싶어요. 근데 제가 나가는것보단 아빠가 나가는게 더 빠르지않을까요? 아빠가 집에서 순순히 나가주지않을건데 그럼 아빠가 이 집에서 나가려면 아빠가 죽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저는 잘못된게 맞는거같아요. 살고싶은데 살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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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댓글 남기게되었어요. 저도 이거다 할만한 직장을 다니는게 아니라 프리랜서 생활을 해서 더욱더 고민이 커지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이 나이가 되면 직장에 정착하고 안정기를 갖게되면서 결혼도 하고 하는데 저도 금전적여유가 없어 아직 집에 있어요. 제 아버지도 사연자님 아버지와 똑같아서, 저도 아버지만 나가면 모든것이 해결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제 주변 친구들은 모두 평범한 단계를 거쳐가는 것 같은데, 저만 뒤쳐지는 기분이더라구요. 근데 또 다른 곳을 보면 저 처럼 살아가는 분들도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안심하며 , 뒤쳐지는게 아니고 언젠가 더 큰 대운이나 행운이 오려고 그러나보다. 인생에서 힘든 시기가 한 번씩은 온다고 하던데, 지금 힘들고 말년에 행복해 지려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말년이 행복한 삶이 가장 좋다잖아요. 지금 행복한 사람들은 뒤늦게 힘든 시기를 겪을거고, 겉으로 보기에 행복해보여도 막상 얘기해보면 힘든 모습들이 많더라구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라는 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막상 까보면 사는거 다 비슷하더라구요. 안좋은 모습을 드러내면 가십거리가 될 것 같아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알바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바조차도 시도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는 알바 지원을 해도 탈락해요...ㅜㅜ알바경험이 있다는건 저에게는 부러운 일이랍니다..ㅜㅜ저는 알바를 하고 싶어도 연락이 오지않아 하지 못해 다른 일을 찾게 되기도 했어요...ㅜ그것 또한 저에게는 너무 부러운 일입니다ㅜㅜ저는 자소서에 알바경험도 적어보지 못했어요. 다양한 분야든 한 분야든 알바를 통해서 분명 얻어가시는 것도 있을 거예요!!알바경력을 자소서에도 풀어서 적어보시고 자격증시험도 공부해보시면 더 잘될거라 믿어요! 서른의 나이는 아직 할 게 많는 나이예요!!저는 30대 중반인데 서른의 나이도 젊은 나이었어요!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공기업에 지원도 해보시고 도전해보세요!알바도 해보셨으니 도전하는거에 두려움은 덜 하실 것 같아요! 큰게 아니더라도 하루 감정일기 써보기, 토익단어 day1 30개 암기 , 1시간 걷기 , 책 5장읽기 와 같은 소소한 것부터 해나가시면 은근 조금씩 자존감이 높아져가요. 꼭 큰걸 이뤄내려고 하면 더 마음이 아파지는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분명 그게 쌓이고 쌓여서 잘 되실거예요!! 저도 비슷한 나이대라 더욱더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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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204
· 한 달 전
차라리 부모님은 가족이니까 .. 괜찮죠.. 저는 남자친구랑요.. 남자친구집에 사는데 타지에요.. 친구 하나없는.. ㅎㅎㅎㅎ 모아둔것도.. 이룬것도 없는데 사이까지 나빠져서 .. 모든 현실을 부정하고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