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쌤) 저는 슬기씨가 힘들어요.이제 오지마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정신과쌤) 저는 슬기씨가 힘들어요.이제 오지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prilhaha
·한 달 전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정신분석 치료를 한다는 병원에 어렵게 찾아 갔습니다. 5번정도 갔는데 선생님께서 제목처럼 이야기를 하시면서 먼저 환자를 포기하시네요. 이유는 요즘 어떻게 지냈냐하시길래 같은 아픔을 겪었던 오빠에게 공감과 자신이 겪어낸 경험을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됬다.말씀드리니 예상했던데로 아휴.....(한숨) 그런건 다 가짜다. 사람의 내면은 아보카도 씨처럼 견고해서 아무리 책 천권을 읽어도 비뀌지 않는다. 그런건 다 가짜다. 라고 하셔서 그럼 사람은 어떤자극이나 상황에서 변하나요? 갑자기 짠하고 바뀌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물어보니 그런건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런건 물어보지마세요. 그러면 치료가 안돼요. 치료할 수 없어요. 이렇게 처음 만나뵐떼부터 이러면 안된다 할수 없다 계속 그러셔서 오늘은 답답해서 왜 물어서 안되는지 설명을 제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달라 하니 나를 존중한다면 물으면 안된다면 묻지 않을거다. 그리고 슬기씨처럼 다 묻지 않는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물어볼꺼면 안오셔도 된다. 그래서 나는 슬기씨가 힘들어요. 논리적이라. 세상이 다 논리적인게 맞지않아요. 이러시길래 선생님 지금 답답해서 저한테 화나세요? 하니 아휴....(한숨 푹.) 답답하죠. 왜안되는지는 다른데 가서 물어보시고 계속 이렇게 하실꺼면 오지 않으셔도 되요. 나는 이상하지 않아요.x2 아니 이제 오지 마세요^^ 그럼 나가보세요. 더이상 오지마세요^^ (밖으로 나가라고 양손으로 문을 가리키며) 처음갔던게 한달 반전인데 제가 회사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회사 입사를 언제할거냐 물으셔서 바로 해여한다. 생활비때문에 말씀드리니 저보고 그렇게 경제적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치료 못한다. 다들 그렇게 여유가 없진않다. 여유없는 사람들은 치료를 할 수 없다. 그러니 한달이라도 있다가 취업하고 한달은 자주보자 라고 하셔서. 회사 합격통보 받았는데 한달은 어렵고 2주 미뤄서 그동안 몇번 더 만나뵙고 생활비는 새벽에 쿠팡 물류센터 다니면서 벌었어요 이 상황도 상담 받을때마다 다 말씀드렸는데... 의아 하긴 했지맘 선생님께서 자기가 이상하게 보일거다. 자기가 남성적인 성향이 세서그렇다. 그래도 환자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하진 않는다. 10번보면 자기에.대한 신뢰가 갈걸 확신한다. 하셔서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하고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썼는데 허망하네요.^^...... 이사를 다녀서 정신과 3,4곳정도 다녀봤지만.. 이렇게 내담자가 선생님 눈치보고, 선생님께서 먼저 감정적으로 대하시는곳은 처음이네요. 오히려 10번 다닐때까지 계속의심하고 힘들어할 것 같았는데 먼저 끊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도 감정을 허망해서 이런경험 하신 분들이 또 계실까 공감받고싶기도 하고, 또 다른 경험을 하신분들의 의견도 좀 받고싶네요. 선생님께서 입사해도 눈치보지말고 반차쓰고 오라고 하셔서 오늘 입사 둘째주인데 욕 조금먹고 없는 반차 양해 구하고 쓰고 왔는데... 2주동안 기다렸던 진료를 마치고 문을 열고나오는데 참^^... 아 마지막 이부분 전문가분들의 의견 궁금해요. 사람은 책을 천권읽어도 변하지 않는다. 사람을 그렇게 바뀌지 않게 만들어 졌다. 즉 타인의 말이나 외부자극으로 변하지 않는데요. 그건 다 가짜라 하시네요. 저는 제 주위에 수많은 긍정적은 영향들로 바뀌신 분들을 뵜고, 사실 제가 책으로, 좋은 주볌 지인분들 덕에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 했다 생각해요. 예전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더 마음에 드니깐요. 내담자에게 먼저 불변한 부정적 감정을 내비치고, 왜인지 물어보면 묻지말라고 하시는 선생님.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9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안전한 상담센터
#상담센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 사연 요약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힘든 상황을 겪으셨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겠어요. 마카님의 경험과 고민을 들으니,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마카님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그 변화를 인지하시는 것 또한 멋진 일이에요. 마카님께서는 가족 문제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신분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으셨는데요, 선생님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셨어요. 치료 과정에서 마카님의 질문에 대하여 선생님이 해답을 주기보다는 '물으면 안 된다'며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주셔서 답답함을 느끼셨어요. 마카님은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주변 사람들과 책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루어졌다고 믿고 계시지만, 선생님이 사람의 내면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혼란스러워하시네요.
🔎 원인 분석
우선,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한국정신분석 학회 등....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는 센터로 가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상담사님의 태도가 전문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경험과 학습을 통해 사람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에요. 각자의 변화와 성장 과정은 개인의 의지, 환경,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아요. 마카님 자신이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행 중인 성장의 징표이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봅니다.
레오 부스칼리아 - "변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입니다. 당신은 꼭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레오 부스칼리아는 사랑과 인간 관계에 관한 강연과 저술로 유명한 작가이며 강사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이 명언은 변화가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이며, 우리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담고 있어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변화를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겁니다.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변화할 수 있는 힘이 마카님 안에 이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ligd
· 한 달 전
사람은 책을 천권읽어도 변하지 않는다 맞기도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아무리 책을 천권읽어도 천권을 읽을동안 바뀌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변하지 않겠죠 반면에 천권을 읽을동안 바뀌고자하는 의지가 있으면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호호
커피콩_레벨_아이콘
aprilhaha (글쓴이)
· 한 달 전
@mligd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안되기도 다 다르겠죠. 1과 0처럼 그런건 없다.라고 도움을 받으러간 정신과선생님께서 이야기하시니 참 헷갈리더라구요ㅎㅎ mligd님 관심과 의견 감사해요. 힘이됬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ligd
· 한 달 전
@aprilhaha 크하하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파타야500938
· 한 달 전
진짜.. 마카님이 쓰신 글을 저도 끝까지 읽어봤는데 그 정신과 선생님의 태도와 언행을 보니까 치료사로써 정말 자격 미달이네요. 정신분석의 이론만 공부해왔지, 인간성 교육은 받지도 않고서 버젓이 병원에 근무하며 마음 아픈 사람을 그런식으로 대하는건 저라도 당장에 발길을 끊은것이 너무도 당연해요. 잘 나오셨어요. 저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경험 한 적이 있기에 공감이 갑니다. 저의 경우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여 한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저에게 안좋게 대했던 그 상담센터 원장의 자격증을 알아내어 해당 교육 협회에 직접 전화를 걸어봤어요. 그리고 제가 겪은 모든것을 말씀 드렸더니 그 뒤에 협회로 부터 그 상담센터 원장이 따끔한 지적과 훈례를 받고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더라구요.. 세상에 정말 별의 별 인간을 다 보는데 특히 활인업(사람 살리는)종사자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prilhaha (글쓴이)
· 한 달 전
@파타야500938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많이 계셔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이 건강할때도 상처를 받으면 아프고 회복기간이 필요한데, 아픈상태일때는 치료를 받으러간 곳에서 상처를 받게되면 상처가 아주 깊에 페여, 완전히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오늘 나오는길에 다시는 내가 정신과 가나봐라, 맞는 선생님 찾다가 만신창이 되겠다 하면서 포기했거든요. 오늘 왠지 이 앱이 생각나고 처음 글을 올려봤는데 전문 상담사님의 의견과 같은 일을 겪은 동료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다시 좋은 선생님을 찾아봐야겠다는 힘이 났네요. 공감해주시고, 같이 분노해주시고, 해결한 경험까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내 선택이 옳았다는 안도와 공감의 힐링이 됬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파타야500938
· 한 달 전
@aprilhaha 네 마카님 꼭 행복해지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prilhaha (글쓴이)
· 한 달 전
+추가로 생각이나서 씁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다 작년에 청주라는 충북으로 이사를 왔어요. 이 정신과선생님께서는 서울과 청주에 상담소와 병원이 있으세요. 두번째 상담을하실때 저에게 슬기씨는 너무 바쁘게살고 성장에 미쳐있는 서울사람같아요. 서울사람들은 지방 사람에 비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성장에 미친거같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잘 살지도 못해. 꾸질꾸질하게 사는데. 슬기씨는 딱 바쁘게살고 여유도없는 그런 서울 사람같아요. 제가 선생님 제가 그 서울 사람들중에서도 중간일까요? 어떻게보세요?하니 그중에서도 유독 심하게 이상해요. 잘못된 자기생각으로 가득해. 고칠게 한두게가 아니에요 아휴..(한숨푹..) 우리 갈길이 멀고 할게 너무 많아요... 슬기씨는 기계적이고 논리적이고 너무 자기만의 생각이랑 고집이 쎄서 내가 고민이고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서울 사람들은 지방에 비해 문화가 달라서 그런것 같다. 만약 개인의 차이라면 전국에 분포해야하는데 서울에 유독 그런거면 그건 개인의 문제보다는 문화의 특징이 아니겠냐 하니 여전히 서울 사람들은 안된다면서 문화보다는 개인들이 이상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정신분석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물어보지 말라하셨어요. 그건 본인이 전문의한테 설명해도 이해못하는데 제가 하겠냐면서, 그런거 물어보는사람은 치료안된다. 못한다 그러니 묻지마라 라고..^^ 지금 글로 정리를 하다보니 질문을 하는게 이 선생님에게는 마음의 무엇인가를 건드는 포인트인가봅니다. 지금 생각하니 한말씀 한말씀이 대단하셨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파타야500938
· 한 달 전
@aprilhaha 네 안그래도 읽어봤던 대목이에요. 마음의 여유가 없고, 성장에 미친거 같고, 경제적으로 잘 살지도 못하는게 서울 사람인것으로 판단해버리는 그 정신과 선생의 잘못이죠. 진짜 이상한놈이네요ㅋㅋㅋ 과거로 부터 서울이 지방에 비하여 경제와 문화가 더 발달 했을뿐 그 외엔 다른게 없어요. 또한 마카님 만을 유독 이상하다고 지적한 그 선생의 태도는 심히 주관적이고 편협적인 사고를 취하고 있음에 자신의 생각을 옳다고만 정의 할 수는 없어요. 서울 뿐 만이 아니라 지방도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현재 힘든 시국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prilhaha (글쓴이)
· 한 달 전
@파타야500938 정말 파타야님이 마음치유 다 해주시네요. 감사해요. 일반인인 우리도 아는 경청을 통한 공감과 위로 거기에 전문가는 개인에게 맞는 해결책과 동기부여까지 해야한다 생각하는데 이런 분들 찾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는 얼른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서 정말 공인된 오은영 박사님 같은 분께 치료받고 싶습니다. 모르는 선생님께 다시 시도하는건 이젠 무서워요. 또 나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래도 우리에겐 마인드카페가 있으니..^^ 다시한번 감사해요 파타야님. 늦었는데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