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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지난주 병원방문시 의사가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상담을 오래받은 분들은 그 자리에 머물고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라는 말.. 그러나 난 그자리에 오래 머물고 싶지않은 사람이며 내가 당연히 믿고 신뢰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상담사님과의 헤어짐은 슬픈일이지만.. 난 조금이라도 상담사님과 빠른시일내 내가 의지하는 상담사님을 놓아드리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은 상담사님도 알고계시고 상담사님은 늘 OO씨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하고 그이상을 했다가 넘어질까 걱정된다고 하셨고 천천히 가도 된다 라고 하셨다 의사가 한말이 왔다갔다 해서 알수가 없다 어쩔땐 상담사님을 정말 잘 만났다라고 하다가 지금은 오래한 사람은 그자리에 머물길 원한다니... 나도 머물고싶지만 내 상담사님이 너무 힘들거같다 늘 괜찮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는 상담사님.. 나의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배려만큼은 하고싶다 다른사람들은 “너가 돈을 그만큼 내면서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는건데 왜 그리 상담사님을 배려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한다 죽으려고 마음먹은 나를 살려주신것도 수없이 많이 받은 상처를 공감해주고 위로 해주고 토닥거려주신 분이다 그러니 나에게 그 상담비보다 더 큰걸 받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신과의사선생님에게도 더이상 상담이야기를 하지않을거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나의 상담을 이야기하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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