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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남남이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2달 전
난 어릴때부터 친척에게 갖은 구박을 받았다.. 어느 때는 남의 집에 와서 머리를 감느냐고.. 구박을 받았고 어느 때는 손님도 아닌데.. 왜 가만히 앉아있냐고.. 구박을 받았다. 뭐가 뭔지. 모르게 너무 혼란스러웠다.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다가 물소리가 날까봐., 조심조심 머리를 감은 적도 있었고.. 머리에 물기가 남아서 또 구박을 받을 까. 늘 조바심이 났다.. 왜 난 발언권이 없었을까? 왜 난 반항하지 않았던가.. 어리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 척 큰소리를 낼수도 있었을 텐데. 왜 난 아무런 말도 없이 그런 갖은 구박을 묵묵히 삭혔던가.. 아무리 내가 완벽히 그들의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었다고 해도 본인도 똑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꼭 다. 큰 어른들이 아이에게.. 남의 자식 취급을 그렇게 하며 모욕감을 줬을까?그런 나.. 계속 빈틈을 노렸던 것 같다. 약 부작용으로 갑자기 불어난 체중에 감당못하던 나에게.. 미혼여성이 왜 체중관리도 못하냐고. 안좋게 몰아붙여도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작스런 결혼 소식을 들었다. 첫째가 아닌... 숙부의 둘째 막내딸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다는 이야기... 그 식장에서. 난 큰소리를 내고 싶었다. 내가 갖가지 받은 많은.. 숱한 구박을 그들을 대놓고 망신을 주며 한방에 나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고 싶었다.. 그런데 참았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막내딸은 갑작스런 결혼과 임신으로.. 아주 작은 식장에서.. 급하게 결혼을 하느라... 거의 비밀결혼식같은 느낌으로 결혼을 했고.. 다른 친척들은 저게 무슨 결혼식이냐고 비아냥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그 숙부는 자신들의 가정교육을 너무 중시했던 터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따지고도 싶었다. 평생의 수치를 안기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그 숙부의 첫째딸은 10년간 장거리비밀연애를 하다가 상견례도 하여 결혼을 진행하려다.. 집안차이로 파혼을 했다... 그 숙부는 사실.. 친척중에 조금 나은 상황이었지. 내가 봐도.. 잘 사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그동안의 뚜벅이생활을 접고.. 갑자기 자동차를 처음 구매를 했다.. 그들이 얼마나 분수에 안맞았는지.. .. 뭘 믿고 그렇게.. 행동했는지.. 너무 어이가 없었다.. 단지... 그 작은 집단에서... 좀 약간 본인들의 우위를 믿고 깝친 결과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그 첫째는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 후 아이를 낳았다.. 난 또 오래묵혀둔 속내를 말하고 싶었다. 여자아이를 출산해놓고... 미역국을 쳐먹었냐? 여자아이 낳는데.. 시댁어르신 반응은 어떠냐라며.. 그를 깎아내고 싶었다.. 내 말의 타격감이 어쨌든... 한번이라도.. 내 속내를 내고 싶었지만.. 참았다.. 그랬다.. 난 어릴때부터.. 성인이 된 후에도.. 감성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행동했다. 할말 못할 말 엄청 구별하고 행동했다.. 그들은 어른이지만.. 할말 못 할말을 구별하지 못했고. 어린 아이였던 난 할말 못할 말을 구별할 능력이 있었다.. 근데..., 그런 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그냥.. 내 평생에 한 번... 그들에게 생각없이 나의 속내를 표현해 내고 싶다. 나....... 그때.. 당신들의 자녀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였고.. 단지 부모가 달랐을 뿐... 나는 나였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근데 그런 기회가 오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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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료치음마
· 2달 전
모두가 다 남남이다님 꼭 그들보다 잘 사는것을 똑똑히 그들에게 보여주세요 행복한 모습을요 주제 넘어다고 생각하시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