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스트레스로 삶을 좀 먹는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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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스트레스로 삶을 좀 먹는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ahleew0
·2달 전
저한테 있어서 우울 불안 강박들은 정말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 왔습니다. 그 중 요즘에 제일 힘든 부분이 강박 및 자존감에 대한 문제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저는 대한민국에서 탑5안에 드는 상위권 대학에서 4.36 으로 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현제는 막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도 하고 예복습도 철저히 하고 있고 외모도 좋은 편입니다. 위의 모든 것들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의 자신입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 속에서는 항상 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루라도 빠뜨리면 나는 죄인이된것 같고, 운동을 하루라도 안하면 살이 찐것 같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아프면 쉬는게 당연한 일일텐데, 스스로에게 다그칩니다. 이렇게 헤이하게 살면 안된다고. 스스로가 정말 열심히 살았으면 아프지도 않았을거라고. 스스로를 매일매일 체찍질하며 넌 부족해 넌 더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해 라는 생각 속에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듭니다. 하물며 오늘 수업시간에 배탈이 났는데 당장 화장실을 가면 교수님의 설명을 놓칠까봐 불안해 2시간동안 식은땀을 흘리면서 화장실을 참았습니다. 스스로 그래 너가 화장실을 갔으면 이 중요한 부분을 놓쳤을거야 라고 합리화를 하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 어이도 없고 참 안타깝더라구요... 이런 것 뿐 아니라 걷다가 차에 치이면 어떡하지, 지하철이 갑자기 무너지면 어떡할까 혹은 앞니 사이로 날카로운 칼이 지나가는 생각, 면도칼을 보면서 설태 브러쉬 처럼 사용하는 생각 등등 생각만 해도 불쾌하고 꺼림직한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가장 최근에는 술을 마시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날카로운 가위랑 칼로 목을 찔렀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이 마저도 저한테는 하나의 억제제가 하나 더 늘어나는것 같아 무섭더라구요. 또 제가 어떤 이유로 술을 마시게 되었을 때 분명 저는 스스로를 또 죄인 취급할것 같아서요 ....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누군가한테 말을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냐며 너무 쉽게 그런 생각 안하면 되는거지~ 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성적으로는 알아요 배가 아프면 화장실을 가는게 맞고 아프면 쉬는게 당연한거죠. 근데 저는 뇌로는 알면서 이게 안되는 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 그렇게 못하는 스스로를 나무라는 빠져나오기 힘든 딜레마에 빠진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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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hleew0 (글쓴이)
· 2달 전
@223r76135 사실 받아봤고 약도 먹었었는데 약을 먹고 쳐지는 스스로도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끝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는것 같아서 참....그래도 상담치료는 해보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