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장애인지, 우울증인지 무슨 상태인지 궁긍합니다.
비공개·2달 전
저는 진로도 없고 하고싶은게 없어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애인의 추천을 받아 학원을 등록해 다니다가
학원에서 발표평가실기시험이 한달 뒤 있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혼란스럽고,긴장되고, 걱정되고,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집 가는 버스안에서도 한없이 걱정했고 이때 창문을 보며, 메모장에 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맑은 하늘과 초록초록한 풀이 있는 땅에서 죽고싶다” 뜬금없이 적으며,
집에 들어와서는 곧 죽을 사람처럼 밥을 2입 먹고 말았습니다. 힘들어서 “일찍자야겠다” 싶어 침대에 누웠습니다. 8시30에 누웠는데, 심장이 말도 못하게 너무 빨리뛰고,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12시30까지 계속해서 일어나고 눕고를 반복하다가 그때 점차 속이 더부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가 싶어 연인과 전화를 했는데,
연인도 시험을 앞둔 상태라 그런지 예민해서
“너 어린애 아냐”, “나도 힘들어서 받아주기 너무 힘들다”이런 이야기를 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다 통화를 하는 와중에
몸이 차가워지며 오한이 와서 바닥에 주저 앉은 상태로 속도 안 좋아 전화하는 도중 헛구역질이 나왔습니다.
바로 화장실에 가서 헛구역질을 2번 더 했습니다.
저는 결국 3주만에 학원을 관두었습니다.
저는 왜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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