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흔들릴 때가 오지만, 전보다 그 정도가 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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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luvbam
·2달 전
여전히 흔들릴 때가 오지만, 전보다 그 정도가 줄었다. 흔들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비교적 빨리 지나간다. 그럴 수 있던 것에 명상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내 감정을 나도 모를 때가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감정을 더 수월하고 정확성 있게 인지하게 되었다. 확실히 전에 비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게 된 것은 맞다. 하루 안에서 비율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전체적인 컨디션도 좋아진 편이다. 몇 년간은 입맛이 좋을 때보다 나쁠 때가 더 많았는데 요즘은 그 반대다. 한창 성장기일 청소년 때도 이렇지 않았는데, 살면서 이렇게 입맛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수면도 여전히 자다가 깰 때는 많지만 적어도 입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현저히 줄었다. 걱정이 너무 많은 성격도, 의식적으로 걱정을 안 하려 노력하니 실제로 덜 하게 된 것 같다. (물론 걱정을 아예 안 하지는 않지만) 어떤 단점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보면 그 단점을 버리게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인 게 아닐까. 단점인 걸 알고 고치려는 노력이 뒤따른다면 오히려 단점은 줄어들고 또 다른 장점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가 이 무수한 단점들을 전부 장점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 그래서 장점이 더 많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내 장점보다 단점을 더 크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 그건 좀 어려우려나.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까 노력은 해보자. 이런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올 줄도 경험하기 전엔 전혀 몰랐던 거니까. 조금은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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