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죽어도 상관없었고 죽고싶다,우울하다는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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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원래도 죽어도 상관없었고 죽고싶다,우울하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는데 요즘은 더 심하게 계속 자살생각이 나요 인간이 사는 이유도 모르겠고 내 존재가치도 없고 자기혐오 심하고 자존감도 너무 낮아서 모든게 다 내탓인것같고요.기본상태가 좀 무기력하고 멍해요 우울하고..입맛도 없고..배고픈건지 배아픈건지 배부른건지도 모르겠고..요즘은 친구들이랑 말도 별로 안하게되고 피해다니게되고 예민해져서 친구관계에 소홀해져서 친구들한테도 미안해요. 높은곳에 있거나,높은곳을 보면 저기서 투신하고싶은 충동이 막 들어요.학교에도 마침 투신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해서 생각이 더 들어요..내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죽을 수 있을테니까..충동 참으면 머리가 아파오고.. 가끔 집에서도 밤에 우울감과 자기혐오에 미쳐버릴것같아서 손으로 목도 자주 졸라보고 저번에는 진짜 내가 너무 싫어서 가방끈으로 졸랐는데 숨 못쉬겠으니까 그냥 풀리더라고요 그게 또 한심하고.. 자해도 몇번했고.. 이러다가 충동적으로 뛰어내릴까봐 너무 무서워요.뛰어내렸는데 실패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잖아요..성공한다고해도 솔직히 죽는 순간 후회할것같고..죽고싶은데 죽는게 너무 무서운데 살기너무너무싫은데 저 죽기싫어요 살고싶어요.. 미래를 상상해보라했을때 아예 보이질 않아요 친구가 미래에 뭐 하자고하면, 이미 그때쯤엔 난 자살했을텐데라는 생각만 들어요..빠르면 중3~고1 적어도 25살 전에 난 자살했을거라는게 이미 속에 박혀있어요. 난 살아야하는 이유도,가치도 없다고,죽어도 미련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서러워지면서 미래에 하고싶어했던 일이 마구 떠오르더라고요...그때 아..내가 살고싶은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인들의 미래에 나도 존재하고싶다고..그치만 계속 자살충동은 들고...그냥 너무 힘들어요. 덕질하는 맛으로 살았는데 요즘은 덕질도 손에 안잡히고..웃고나도 금방 현타오고.그냥 집에오면 침대에서 자살,자해,우울증 관련내용만 검색만하고 있어요.우울한노래듣고 펑펑 울기도하고...밤에 그러느라 계속 늦게자서 아침에 더 피곤하고,폰만 계속 보니까 눈도 머리도 아프고..안그러고싶은데 멈추는게 안돼요.기분 좋을때도 '지금 내가 기분이좋구나' 자각하면, 뭔가 우울해져야할것같고요.저를 자꾸 우울하다는 틀에 억지로 밀어넣는것 같아요 우울해지고싶은건지 아예 미쳐버리고싶기도하고.아무것도 털어놓지않고 혼자 점점 죽어가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려는 느낌이랄까.패션우울증같기도해서 또 자신에게 혐오감이 들고.. 내가 게으르고 편하게살고싶으니까 우울증인척하는것같아요. 아프고싶다는 생각도 많이해요 응급실 실려가고싶다..열이 엄청나고싶다.교통사고 나고싶다.. 텐션 높을때는 또 갑자기 막 높긴한데..급발진도 좀 있고.. 제 정신상태가 이러니까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고...진짜 왜 하필 태어난게 '나'인가 하고 다른 착한아이가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날 사랑하는거 다 알고 정말 힘들게 키웠는데 그게 하필 나여서..부모님이 불쌍해요. 그래서 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부모님에게 태어날 딸이 굳이 나였을 필요는 전혀 없는데 대체 왜 나인지..내가 아니라 다른 아이가 부모님딸로 태어났어도 나랑 똑같은 이름에 똑같은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랐을텐데 왜 나같은 년을 태어나게한건지.열심히 산 사람들한테 왜 상이 아니라 벌을주는건지... 제 주변인들한테 전 불행만 끼치는것같고 저랑 인간관계를 쌓은 모든이들이 불쌍하고 안타깝고 죽는것도 무서우니 자살기도만하고있어요 다른사람한테 피해안끼치고 나 혼자 우연히 사고로 죽거나,아예 날 존재하지않았던 사람으로 만들어달라고 빌어요 매일 하지만 이미 태어나서 존재해있으니까 죽는방법밖에 없는데 너무 무섭고..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절 좀 죽여줬으면해요.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행복도 순간 뿐이고 쌓이지가 않아요..혼란스럽고 부정적인생각 시작하면 멈출수도 없고 그냥 지금 바쁘게 안살고있으니까,열심히 안살고 공부안하니까 시간이 비니까 우울해할 시간이 있는거 아닐까싶기도해요.. 남이 저가 힘든걸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말하긴싫고 몰랐으면 좋겠는데 걱정해줬으면 좋겠고...그냥 제 모든 생각,감정들이 다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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