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욕 과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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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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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3여학생입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남에게 인정받는것에 좀 집착성을 보였는데요. 거짓말로 숙제 하나도 안했는데 다했다고 하고 칭찬받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몰래 반칙을 써가며 게임을 이겨가는 등의 행동들이 결국 저에게 다 돌아오더라고요 전 지금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매번 수업들을때마다 졸지 않고 정말 열심히 듣는데 문제를 못 풀어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 다른애들은 다 이해하고 풀때 저도 선생님 설명을 끝까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답지를 슬쩍슬쩍 보면서 문제를 풀어요.. 물론 이건 제 이해력 차이일순 있지만 그럴땐 질문을 하고 제대로 이해하는게 정상인데 전 계속 알면서도 다른애들처럼 한번에 이해한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매번 그런식으로 문제를 풀다가 결국 선생님께서 제 진짜 실력을 알고 말으셨어요. 다른애들에 비해 너무나도 현저히 저조한 제 풀이실력을 보시고는 이젠 최하위 학생으로 낙인찍힌 셈이죠.. 다 제 잘못이 맞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고 울분이 밀려와요. 왜 나는 다른애들처럼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는지, 왜 자기가 나보다 더 못한다며 큰소리치던 친구는 나보다 더 잘하는지. 이제 그친구한테도 동정받게 생겼죠 뭐..ㅎ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노력하기 싫은데 인정받고싶다는거 맞는거같아요. 수학을 진짜 싫어하고..못하거든요. 근데 또 잘하는것처럼 보이고싶고, 인정받고싶은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겠죠. 물론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노력도 병행하며 "진짜" 인정을 받는 편이에요. 진짜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뭐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겉으로는 털털한척 쿨한척 다해서 친구들한테도 내색 1도안하는데 속은 매일 뒤집어지기 일상이에요. 자존감도 낮고 눈물도 많은데 그냥 참아요. 그런 이미지 되기 죽도록 싫어서요.. 그래서 진짜 제모습을 아는 사람은 없어요. 이런 가면 쓰는거 지긋지긋한데 벗을수가 없네요. 그냥 남들에게는 평생 이렇게 보이려고요. 절대 앞에서 눈물보이거나 그러지 않고..그냥 제가 만든 인격으로 사는게 편해요.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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