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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3,
커피콩_레벨_아이콘0312냥이링
·2달 전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날을 버틸수 있다는건 없었지 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다 그러나 이날 밤에 기억하면 생각할수록 기억이 차가워진다 괜찮은 걸 넘어 좋았던 일들을 안좋은 일인 것처럼 부정적이게 달라졌다 이를 어쩔까.. 아침부터 떨려하며 이날엔 어떻게 끝을 맺이나 매순간마다 걱정하며 나의 심정과는 달리 생각보다 괜찮아서 안심한듯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끝이라 느끼니.. 쓸쓸하기도 하고 끝이 이러니 있었던 일들도 의미없어 보인다 그게 아니지 이건 아니지. 실은 이날엔 차가워야 해서 일부러 내가 이런것 아닌가 싶다.. 쓸쓸해야 하고 웃지 말아야 하고 죄책하며 후회해야만 하는 내 모습은 자신의 기억을 하는것 만으로 어리석었다 그러면서도 이 비참함이 하루 뒤면 지나간다 생각하며 자신이 잠을 청하는 동안 사라지길 바란다 하지만 결코 그런가? 나는 이날이 올때마다 매번 물었다. 역시나 결코 그렇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나면 바로 문득 생각이 나버리고 하루의 시간을 망쳐 놓았다 또 하루하루가 지나면 바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다 지금과 같은 밤의 시간을 해쳐 놓았다 꼭 그런건 아니겠지, 라는 말은 이날을 일으켜 세웠다. 일주일의 7일이 지나서야 나는 내가 익숙하듯 보내던 날들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 안 그런다면 나는 이를 어쩔까.. 그날이라는 하루가 계속 길어지는 거다 나는 그러기 싫어 두려운 마음으로 계속 잊는다, 그래야만 다음 나날에 두려움을 덜어내지 난 이러한 긴 날들의 대한 역경 때문에. 이날을 지겹도록 기억한다 한달마다 있는 13일날은 일을 후회하고 기억해두는 날로 정하였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날이 오늘이다 지겹도록 기억하는 날 이날까지도 기억하게 하지. 내가 짐작했던 일들이 일어나기 전까진 계속해서 기억속에서 머물며 지내야겠다 자연스레 사라질때가 오긴 하니까 크게 걱정할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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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rdly
· 2달 전
냥이님의 글을 몇개 보고있는데 제가 감히 예상컨데 좋은 문학가가 되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