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인간관계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hee1409
·2달 전
중3 여학생입니다. 사람들이랑 살아가면서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게 너무 힘들어요. 중1때 정말 안좋은 친구를 만났어서 그 후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으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는 1학년 1년동안 저를 가스라이팅 하면서 제게 친해지려 다가오는 친구들을 다 안좋게 말하면서 막아버렸고 친구라곤 그 친구밖에 안남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상처 받을 만한 말들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했어요.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다행히 그 친구와는 손절을 했고 6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죠. 1학년때 친구를 못 사귄것과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 때문인지 흔히 말하는 ***무리에 끼게 됐어요.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고요..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려 놀고 싶은데 먼저 잘 다가 가지도 못하고 그다지 재밌지도 성격이 좋지도 않을 뿐더러 남들이 별생각 없이 했을 작은 말에 상처를 받는게 너무 아프고 제가 남에게 상처를 줄까봐도 두려워요. 사회에서 살려면 어쩔수 없이 사람들에게 치여 살아야 하는데 이대로 살다간 정말 못 버틸갓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카페회원1
· 2달 전
지금은 친구가 세상에 전부인 시기라 당연히 힘들어 할 때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래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인간관계죠... 공부 힘들고 일 힘든건 견뎌도 인간힘든건 못 견뎌요... 저의 경우에는 초4때부터 점점 주변애들과 제가 사춘기되기 시작하면서 뭔가 주변 교우 관계적 기운이 이상해지다가 중 2-3때 최고치를 찍다가 고등학교를 인문계 진학하니 애들 전부다 그냥 자기 살길 찾아 입시경쟁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학교 안에서도 왕따 같은거 그냥 없었어요. 그리고 대학가니 더이상 친구 만들기는 좀 힘들고 그냥 표면적 이해관계를 경험하면서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시기였고, 대학 졸업 후에는 학창시절부터 이어 온 친구 한두명 빼고는 그냥 내 주위엔 아무도 없는거 같더군요. 이젠 그 친구들마저 다 취업하고 시집가고 나도 나이들어 부모님이 불편해지고 그렇게 출가하니 그냥 세상은 혼자사는거... 그러나 나만 그런건 아니란거... 간혹 친구들 만나 얘기하면 그 친구들도 나랑 똑같이 느낀다는거... 최근엔 아무도 못 믿는 그냥 사회적 구성원 중 1인이네요. 그러면서 저도 원래 비혼주의에 딩크족이었는데 차차 내 가족이라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니 스멀스멀... 이게 맞는건가 이기적인건 아닐까 싶다가도... 암튼 인간관계는 항상 그 시기와 환경에 따라 변하고 또 새로 적응해야하고 그렇답니다. 어디에나 ㄸ ㅗ ㄹ ㅏ ㅇ ㅣ 는 있고 어떻게 잘 극복할지가 과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