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감정조절이 안 돼요
비공개·2달 전
저는 평소에 별거 아닌 일로 쉽게 화가나고 쉽게 짜증나고 또 쉽게 기분이 좋아지고 또 쉽게 무기력해집니다 감정이 롤러코스터 타는것처럼 빠르게 바뀌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한 번 신나면 정말 미친듯이 신나는데 또 한 번 짜증이 나면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할거같고 미칠듯이 화가 나요
최근 이 증상이 입시를 하면서 더 심해졌는데 병원을 갈 시간이 없어서 못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를 입학하면서 시간이 비는 날이 생겨 정신과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시 때문에 알바를 그만두었어서 병원비를 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 엄마한테 “같이 못가주면 카드라도 주면 안 돼?” 라고 말하니 엄마가 “네가 가서 사기당하고 오면 어떡해? 난 네가 거기서 하라는 검사 다 해서 백만원 긁었다고 할까봐 못줘” 라고 말씀하셨어요
엄마는 제가 진짜 아픈게 아니라 그냥 재미로 정신과에 가고싶어하는줄 아세요 제가 우울한척하는줄 아시고 자꾸 “별로 우울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곳을 왜 가려고 해? 그냥 가보고 싶어서 그래? 그런거면 왜 가? 네가 진짜 힘든거 같아? 넌 힘든것도 아니야, 가지마 그냥” 이런 식으로 자꾸 말하셔서 얘기다하가 화가나서 그냥 제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엄마는 제가 중학교때 정신과를 가고싶다고 했을때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니가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냥 안 가고 방치해도 되는걸까요?
저는 제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감정조절이 안 되는게 스트레스고 일상을 살아가면서 불편함을 느껴서 가려는건데 엄마가 이해를 안 해주니 속상합니다
또 궁금한점은 제가 정신과를 가게 된다면 초진 진료는 얼마정도 나오는지, 또 어떻게 말을 해야 엄마가 제가 병원에 가는것을 진짜 아프다고 생각해주지 궁금해요
엄마는 제가 자살을 해도 우울한척하다가 죽은거라고 생각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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