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담배 후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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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담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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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스트레스를 받아도 너무 많이 받았는지 결국 담배로 손이 갔다. 대학교에서 담배 추천을 받고 담배를 사러갔다. 담배에 손을 댄 이유는 "스트레스" 하나 밖에 없었다. 어떻게 해서도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가 "담배" 하나로 진정되는 어른들의 모습이 영향을 많이 끼쳤다. 현재 스트레스는 정신과 선생님의 말로는 스트레스 한계치까지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더 해져서 공황발작이 찾아온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약을 10개월째 복용 중이다. (우울증, ADHD 등) 그럼에도 결국 나는 이기지 못하고 담배를 찾았다. 담배에 불을 붙히고 숨을 들이마시자, 잿더미가 속에 들어왔다. 내뱉자, 시원한 느낌도 전혀 들지 않았다. 몇 번 시도해봤지만, 속 안에서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초콜릿과 커피를 사들고 집에 들어왔다. 이미 저녁을 먹은 소화되지 않은 속 안에 초콜릿을 욱여넣었다. 세상에는 쉬운 길이 없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었다. 달달한 것으로 마음을 달래려고 하지만 이것 또한 폭식으로 인한 자해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 나만의 스트레스 풀이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찾는 과정의 고통 속에서 내가 버텨 나갈 수 있는지 의문만 품을 뿐이다. 무기력을 뛰어넘어 눈물이 나오질 않는 이 답답한 상황에서 내가 해야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지를 남기고 오늘 하루를 어기적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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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2달 전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서 해결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