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마음 적어보고 싶어 끄적여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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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마음 적어보고 싶어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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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여린 마음으론 애 같은 마음가짐으로는 도저히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러기엔 내가 남아나지 않을 거 같아서 강해져야 했어요 어릴 때의 저는 버려야 했어요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고 항상 남들을 순수하게 웃기고 싶었던 저는 그게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쓸모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는 제가 한 없이 강한 멘탈인 줄 알았는데 깨지고 깨지다보니 작은 것에도 쉽게 상처 받는 그래서 매번 나를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밖에 행동할 수 없는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는 멘탈을 가지게 되었더라구요 항상 쉽게 흔들리고 그게 신체적으로 드러나니 가리기 위해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전 강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 위해서도 타인에게 상처주는 일도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타격감을 주는 행동과 말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그래야만 여린 저를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었거든요 항상 강해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괴롭히고,때리고,성질부리고,상처주고를 반복했습니다 제대로 된 감정표현 조차 배워본 기억이 없어 모든 일에 짜증이 났지만 이유를 몰랐고 이유를 모르니 그냥 표출할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엄마란 사람에 대해 무슨 감정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릴 때 저희 엄마는 천사와 악마가 번갈아가며 공존했던 신기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제 모든 행동은 엄마를 향해 있는데 이게 좋아서 그러는 건지 그냥 심심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또 가족과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를 정말 미워하지만 한 편으로는 나를 이해해달라 나 힘든 걸 알아달라는 마음에 반발심과 반항심 적대감을 드러낸 적이 많습니다 일부러 사회 법칙에 반대되는 행위를 하며 해방되지 않은 제 곪은 마음을 대신 채웠고 그로 인해 시선을 받는 게 싫었지만 나를 옳은 길로 이끌어주려고 타이르는 사람 또한 존재했기에 혼나더라도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날 타이르던 사람들에게 중독되듯 무의식중 의지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를 사랑받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왔어요 새벽감성 때문인지 글을 길게도 적어놨네요 조금 졸린 상태에서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놔가지고 이해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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