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곳이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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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곳이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한이중
·2달 전
언젠가부터 그냥 왜 살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 의문이 든게 중1초반 쯤? 친구들이 웃고 떠들때 내가 여기 없어도 이 애들은 잘 지내겠지? 싶고, 요즘은 내가 죽어도 오는 사람이 있나? 내가 그렇게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고,..이런 생각만 들더니..그냥 요즘 모든게 귀찮고요 그냥 하 모르겠네요.ㅎ 친구는 디스코드라는 인터넷 통화방에서 자주 놀았는데요, 거기 사람들한테 위로를 받았나봐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기댈 곳이 있었나?’ ‘내가 뭘 말해도 과연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냥 친구들에게 이미 많이 상담하고 털어놓고 울고 해서 미안햐지더라고요. 그냥 편하게 말 하라해도 무섭습니다. 그 애들이 저를 이상하게 볼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가족이 싫습니다. 화목헌 가정이긴 한데, 저랑은 좀 안맞아요. 그걸 숨기고 억지로 맞추고 억텐유지하고 거짓말도 하고 무엇보다 부담감이 크네요. 첫째 언니는 일본유학 재수생, 둘째는 기타 입시준비중 제가 막내이고요 저는 공부만 할 생각입니다. 근데 자꾸 학교좋은데 가라 이 지역 말고 기숙사 고등학교 가라 이러시는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이고 부담입니다. 그냥 편하게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있고싶은데 그게 현실에서는 불가능이고. 힘드네요. 점점 한계치인가봐요..ㅋㅎㅋㄱㅋㄱㅋㅅ 감정이라는게 참 요즘 그냥 감정이 없어지고 있다 해야되나? 그냥 점점 무감정이 되는것 같아요. 전 몰랐는데 주변에서 제가 너무 무뚝뚝해졌대요. 에효 모르겄다 그냥 죽으면 죽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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