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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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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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음..정말 제목 그대로예요. 제가 좀 이상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감정이나 고통을 느낄 때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도 저는 그냥 영화를 보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가 제 몸으로 저처럼 사는 것 같은 느낌이고요. 그냥 가만히 멍 때리다가 세 시간이 훅 지나갈 때도 있고, 대화 하다가도 정신 차리고 보면 다른 일 하고 있을 때도 있고, 어딘가를 가면 제가 언제 여기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어요. 누가 깨끗이 지워버린 것처럼요. 어..저는 단순히 그냥 요즘 잠을 좀 설쳐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데 이런 증상들이 생긴지 거의 한 5년? 정도 된 것 같거든요. 원래는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고 그냥 방금까지 뭐 했는지 까먹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위에 적은 것처럼 정도가 좀 심해져서요. 그냥 잠을 못 자서 그런 거라기에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지금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는 있는데 상담 초기 때부터 말을 하긴 했어요. 저런 증상들이 있었다고. 근데 별다른 말이 없어서 정상인가보다, 했는데 요즘따라 아 이거 좀 아닌데 싶어서 여기에 물어봐요. 뇌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니면 정신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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