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14
·2달 전
나는 종종 주제넘고 감당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른다.
그러면 나는 몇번이고 나를 욕하고 창피해하고
괴로워한다.
그러고 나면 나는 똑같은 짓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그 괴로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 멍청한 짓에서 내가 뭘 배워야 할지를 생각한다.
대게의 경우 이정도 선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은
예방이 된다.
그러나 알면서도 반복하는 짓이 있는데,
그건 충동적인 과소비로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를 의미 없게 써버리는
일이다.
이건 내 결핍과 외로움에서 기인한 충동소비다.
오늘 나는 한동안 주 3-4일만 하던 일을 주 5일
이상으로 더 늘리기로 했다. 내가 태워버린 돈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고 내 행동에 따르는 책임을 기꺼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뭐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
***비용치고는 볼륨이 있지만, 내 형편 대비 참
가당치도 않은 뻘짓이지만
알면서도 반복한다는 건 그 행위자체가
나의 내면의 열을 식혀주고 있는 것일 테니까.
내가 친 사고니까 수습도 내가 하고
사고친 나도 너그러이 수용하기로 했다.
나를 미워하지 말아야지.
자괴감을 느끼기 보다는 스스로를
끌어안는 편이 마음이 덜 괴로운 길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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