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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유의미해질때까지
·2달 전
깊은 호수에 빠진 것 같다. 누가 호수 밖에서 말을 걸어줘도, 난 들을 수 있다. 하지만,그 말이 내 마음까지 들어오지않는다. 깊은 호수의 웅웅거리는 소리만 들으며, 그 소리에만 심취해있는 것 같다. 호수 밖의 말을 듣고 감정을 느끼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정을 느꼈는지 기억나지않는다. 내가,진심으로 웃었던 건가? 아님,그냥 거짓웃음이었던 건가? 호수의 안정감에 너무나 심취해, 구원의 손길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난,나가고 싶은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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