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때부터 잘하는거도 없었고 그냥 폐급인간 그자체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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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부터 잘하는거도 없었고 그냥 폐급인간 그자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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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제 마음을 말씀드릴테니 어떤 문제점이 있나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학교다닐때 안좋았던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항상 당하고만 살았던것 같아요. 초등학생때부터 뭔가 느꼈지만 사람들은 뭔가 저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괴롭힘을 받았었는데, 제 잠바나 가방을 발로 밟고 여자애들은 카카오스토리 미션?이라고 해서 저한테 고백할때마다 천원씩 주는걸 하고, 누구는 저한테 무싯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는 사람들하고 어울릴 마음은 없었어요. 그냥 뭔가 사람들하고 뭔갈 할때마다 죄책감 같은 느낌이 들고 내가 어떤 사람들하고 대화를 하면 그사람하고 했던 대화를 몇번씩 생각하면서 내가 실수한건 없었을까 이런걸 곱씹게되고, 그냥 뭔가 다른사람들하고 대화하거나 접촉할일이 생기면 전 저를 항상 낯췄어요.. 중딩때도 유독 저한테 매일 시비거는애가 있었는데, 그애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전학을 가게 됐어요. 그냥 뭐랄까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저를 낯추는 그런게요... 전학가서도 솔직히 별로 기대되진 않았어요 그냥 누군가 건들지 않기를 바랄뿐이었어요 솔직히 저는 남들한테 시비건적도없고, 그럴짓을 할만큼 용기도 없고, 그냥 사람들한테 쓴소리 자체를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거절도 너무 못하고요... 그러다 그 전학한곳에서도 어떤 애가 저보고 제 집에 게임을 하러가자고 했는데, 그 애는 아버지가 컴퓨터를 못하게 해서 매일 우리 집에 와서 게임을 3시간씩 하다 갔어요... 저는 그냥 솔직히 별로 좋진 않았는데, 거절을 못해서 그냥 몇달씩이고 계속 우리집에서 매일매일 게임을 3시간씩 하다 가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언젠가부터 안오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를 그저 컴퓨터셔틀 취급했던것 같았어요. 저보고 마우스패드도 좀 깔라고 하고, 키보드도 좀 좋은거로 바꾸라고 하고 했었고요.. 저는 그냥 솔직히 생각해보면 완전 ***였어요... 그냥 ***니까 남들이 막대한거곘죠? ***였고요 사실 고등학생때부터 많이 맞았어요.. 초,중학생때 안 맞았던건 아니었지만 그때는 그저 애들이 저한테 시비걸고, 무싯감 취급했었고, 그냥 셔틀 취급한게 주로 당한거였지만 고등학생때부터는 너무 많이 맞기 시작했어요. 저를 발로 차는걸로 시작해서 제 얼굴을 주먹으로 계속 때리는등 제대로 샌드백 취급을 받기 시작했어요..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저를 그렇게 괴롭혔던 애들중에서 저보다 키도 훨씬 작고 훨씬 덩치도 작은애들이 대다수였는데 그냥 내가 제대로 마음먹고 제대로 반격했으면 두번다실 날 건들지도 못할애들이었는데 그냥 그때당시에는 뭔가.... 그때는 맞설 마음 자체도 들지 않았고 맞서기도 귀찮았고 그냥 저는 제가 가만히 있어준다면 언젠간 멈춰줄줄 알아서 그냥 당하고만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니였더라구요.... 그냥 하지말란말을 못하고 당하고만 있고 그냥 말그대로 무싯감이라서 저는 항상 ***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서 당했던 일들 때문이었는지 학교를 관둔지 몇년이넘은 지금도 그냥 너무 힘들고 지쳐요... 가슴도 답답하고, 사람들 많은데 가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초조해지고 숨도 막히는 느낌이 들고, 손도 막 떨리고 그냥 가슴이 조여지는 느낌이 계속 느껴지고....난 왜 이렇게 살까 이런생각이 들고 신경도 너무 날카로워진거같고,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갑자기 욕이 나올때도 있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소심한사람은 그냥 당하고만 사는게 맞는거죠? 소심하고 빽없고 능력없고 그러면 당하고만 사는게 맞는거죠?? 제가 그렇게 살아봤는데 그냥 언젠가부터 잠깐씩 감정이 메마른 느낌이 나고 그럴때마다 사람들에게 냉정하게 대할때가 종종 있는데 근데 제가 그렇게 종종 냉정하게 대한 후 정신이 좀 돌아오면 너무 후회하고 너무 죄송하고 계속 생각나고 너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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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과고기
· 2달 전
사람들은 왜 강자와 약자를 나눠서 대하는 걸까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판단한다고 해서 글쓴이 님이 진짜 약자가 되는 건가요? 저는 서울에 올라가서 방황할 때 가족도 제 편이 아니었고 친구는 편한 도구처럼 절 이용했어요. 지금도 그 기억에 험한 말이 튀어나올 때도 있고 억눌린 분노와 원망이 있어요 스스로 그런 사람 같이 느껴지신다면 거기에 대고 죄책감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질책을 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그냥 사회는 미성숙한 면이 늘 있었고, 난 거기에 취약하게 태어났구나, 라고. 하지만 그걸로 강자와 약자는 나뉘어지지 않아요. 정말 강한 건 제 말이 이상적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자신의 약한 부분마저 포용하게 되는 것이리라 봅니다. 대체로 사람이 자신을 저주하는 이유는 남들은 이런데 저는 그렇지 못하니까 그런 거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진심으로 저는 그 약점이 하나의 섬세함이 될 수 있고 그 경험이 글쓴이 님의 마음을 좀 더 강하게 붙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저도 제가 볼품없다고 하루에도 수샵 번씩 난도질을 해요. 그래도 뭔가 잘하지는 못해도 누구나 좋아하는 걸 하는 능력은 있잖아요? 그게 게임이든 사람을 만나는 거든 다른 사람이다 생각하고 한 번쯤 자신을 관대하게 칭찬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내가 대체로 별로긴 하지만 이런 점은 있는 것 같아’라던가 ‘나는 이 부분만 고치면 훨씬 괜찮을 텐데’라는 식으로 마음을 풀어내요. 그냥 위로라도 되셨길. 딴 사람들 말 절대적인 거 아니니까 너무 믿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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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jdjfntjdj (글쓴이)
· 2달 전
@비빔면과고기 근데 다 제 잘못같아요 그냥 멍청하고 능력도 최하위고 잘하는것도 없는놈인데 그냥 나같은건 이렇게 사는게 맞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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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과고기
· 2달 전
@jdjdjfntjdj 진짜 심연에 있는 사람은 남을 망치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진짜 불쌍하고 멍청한 사람들이죠 그래도 님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자기 잘난 거 강조하고 남을 착취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심연이에요… 이걸 좀 빨리 깨달으셔야 좋을 텐데. 어쨌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