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친구랑 연을 끊고 싶은데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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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친구랑 연을 끊고 싶은데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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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꽤 심한 병에 걸려서 자주 학교에 못나왔어요 물론 그때는 위로도 해주고 걱정도 해주고 건강해지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고등학교가 떨어져도 간간히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얼마전 대학교에 입학했는데요 6년이나 지나 치료도 다 마쳤고 전보단 나아진 모습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가 너무 비관적이게 되었어요 뭐만 하면 자기는 실패할거라느니 어차피 너는 내 마음을 모를거라느니 재발하면 어쩔거냐느니 계속 그런식으로만 말하니까 지칩니다 솔직히 저도 정신건강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 학생때는 자해도 하고 자살도 맨날 생각할정도로 심적으로 몰려 있다 겨우 나아진 상태라 그 감정을 항상 받아주는것이 힘이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그만좀 해줬으면 하고 생각하게 돼요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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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사람은 자기 살궁리를 찾는거 알죠? 지금 친구가 보여주는 행동이 나를 힘들게하고 괴롭게하는데 멀어지지않는다는건 동화책에서 나올얘기예요. 자기는 실패할거다 자기마음을 모를거다 그러는친구가 저도 있어봤는데 그때 웃겼던게 그친구는 돈좀 있는 집이였으나 저희집은 가정학대에 중산층으로 시작했으나 가난으로 허덕였고 제가 그친구에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문제는 비교불가적으로 불행했죠. 그친구는 기분적으로 안좋은거고 저는 전문가가보기에 심각한상황정도? 근데 저는 그친구한테는 물론 다른친구한테도 티내지도 못했죠. 이걸 제3자가 보면 우스운상황이죠. 더 심각한 상황이고 다 아는건데 앞에서 폼잡고 있는거니. 결국 그친구는 자연스레 멀어졌고요. 예전에 그래도 친구를 챙겨줄거 그랬나했지만 지금돌이켜보니 그친구는 나한테 해준게 없고 위해주지도않았고 나는 내기분도 고려하지 않고 친구 눈치만 보기 급급했구나싶더라고요. 그냥 그만하라그래요. 나도 자해도 해봤고 자살도 생각할정도로 힘들었는데 너야말로 나에 대해 뭘안다고 나는 모르거라하고 그러냐고. 그렇게 비관적이면 불편해서 말을 못하겠다고 그냥 말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그럼 그친구가 뻘쭘해져서 앞에서 폼을 못잡겠죠. 자기가 이세상에서 제일 우울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나쁜사람아니니 그냥 대놓고 친구랑 대화해보세요. 그런토크는 솔직히 그런 관계성에선 솔직히 말해주는게 나아요. 막 밝고 인스타용관계가 아니라 비관적이고 어두운코드라면 대놓고 언급해서 분위기커트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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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절대 글쓴이님은 나쁜사람이 아닙니다. 그 친구가 병에 걸려서 아프고 그랬던건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본인의 정신건강을 갉아먹는 친구라면 무조건 손절해야지요.. 자기 자신을 지키는기 우선입니다. 착한사람으로 남을필요 없어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착한사람이었으니까요 그친구가 오히려 작성자님을 잃고나면 깨달을겁니다 깨닫지 못하는사람이라면 더 잘된일이 될것이구요! 절대 나쁜사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