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에 있으면 위로받는 기분이고 마음이 편안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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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yeoniee
·2달 전
원래 집에 있으면 위로받는 기분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는데 요즘엔 지옥 같아 엄마 아빠 동생 얼굴만 보면 눈물이 터질 것 같고 죽고 싶어 그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밥만 돼지처럼 먹고 공기만 축내는 쓰레기 같고 거지 같은 내가 그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내가 왜 이런 좋은 사람들에게 왔을까 나 같은 건 이렇게 좋은 사람들 옆에 있으면 안되는데 아무 조건과 대가 없이 그들에게 사랑받는 거 정말 염치없고 죄스러운 일인데 사라지고 싶어 죽고 싶어 그들이 나를 몰랐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없어져도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괜찮아지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아 자살하는 것이 내 유일한 해결책인 것 같아 사고가 났으면 좋겠어 아팠으면 좋겠어 숨이 끊어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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