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대한 건강 염려증이 너무 심해서 하루하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대학생|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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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강아지에 대한 건강 염려증이 너무 심해서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저는 대학생인데 한학기 휴학을 하고 복학해서 현재 타지에 나와있고, 강아지는 본가에 있어요. 저는 원래 강박증으로 병원에 다녔었고, 휴학 하는 동안 강아지가 8살 접어들면어 잔병치레를 좀 했는데 그 사이에 강박의 대상이 이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휴학하는 동안 밤에 아이가 잘 자는지, 조금만 뒤척이면 깨고 거의 잠도 못자고 음수량, 호흡량 등 체크에 매일 몸을 만져보면서 이상한 곳은 없는지 체크, 이상하게 느껴지면 폭풍 검색 후 불안해하기. 계속 이걸 반복했어요. 저의 청소년기를 거의 함께한 너무 소중한 존재이다보니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부모님은 병원에 안 데리고 가고 싶어하세요. 제 설득 이후로 한 번 다녀왔는데 병원에서 일단 지켜보라고만 하셔서 그 후로 새로운 신경쓰이는 증상들이 나타나서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면 이제는 그만하라고 화를 내십니다... 자꾸 몸에 뭔가 만져지고, 그 부분이 더 커진 것 같고, 아이가 아픈 부분이 있는데 이걸 알아채지 못해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나중에 미안한 마음에 저를 죽일듯이 후회할 것 같아서 두려워서 계속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타지에 떨어져 있으니 그 불안이 더 심해졌어요. 주말에 집에 가서 보니 또 신경쓰이는 새로운 걱정이 생기고, 이건 진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부모님은 또 제 강박이 시작됐다고 보시니 저도 이게 제가 예민한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불안해하고 이게 너무 심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덤덤해질 수 있는 걸까요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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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96ba910ccaf020da1d1 조금 마음이 진정되기는 하네요.. 근데도 돌아서면 다시 불안하고, 이 아이가 없을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게 상상이 안돼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맞는지도 헷갈려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제가 외동인데 가족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 유일하게 너무 깊게 이 애를 의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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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96ba910ccaf020da1d1 정말로 감사해요 가족들도 저를 한심하게 보는 반면에 터놓을 곳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를 찾아온 건데 댓글을 달아주셔서 좋은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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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96ba910ccaf020da1d1 진짜 너무 감사해요.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아서.. 오늘은 잠을 편하게 자겠어요. 저도 사람답다고 여겨질 수 있는 사람이었군요.. 사람이기에 이럴 수 있다는 걸 부모님은 전부 비인간적으로 치부해서 몰랐어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더 살아볼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