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갓입학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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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갓입학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철수00
·2달 전
이제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온 학생입니다 새학기 초반에 적응을 잘 못해서 반에 친구가 없어 다른반 친구들과 다녔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반친구들은 서로서로 친해져있었고 다른반 친구들도 각자 친구가 생겨서 저는 혼자 남게 됐습니다 중학교때는 금방금방 친구도 사귀고 잘지냈었는데 적응이 잘 안돼서 힘들었습니다 매일 집가서 울고..ㅠㅠ 이 시기동안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저도 계속 이상태로 지낼수는 없겠다 싶어서 용기를내서 한 무리에 꼈습니다 근데 또 저랑 잘 안맞는것 같아서 힘들어요 1년간 이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야하는데 솔직히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그렇다고다른친구들을 사귀기에는 제 용기가 부족하기도 하고 이미 서로 너무 친해져있어서 끼기도 뭐합니다 그냥 학교가서 혼자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또 친구는 있었으면 좋겠고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익숙해져야하는데...그게 마음처럼 잘 안돼요 좀 무기력합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 가장 편한데 멀어질 걸 생각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당연한거지만 받아들이기가 힘든것같아요.... 제가 친구가 없으니까 뭔가 저를 싫어할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피해망상이 들어요.. 중학교때 친구랑 같이 집에 가는데 뭔가 저랑 안가고 싶어하는것같은 느낌이 들기도해요 초반에 반에 친구가 없는것+중학교때 친구들과 멀어지는것 이 걱정이 겹쳐서 매일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 우울한 감정들이 아직도 해소가 안돼서 계속 우울하고 그나마 괜찮아졌을때도 일시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우울해지고 그럽니다... 이게 너무 힘들어요..온전히 괜찮을수가 없는게ㅠㅠㅜ 하고 인스타에 들어가면 애들이 너무 잘지내는것같애서 그것도 보기가 힘들어요..저만이러고 있나 싶어서 이런것 때문에 제가 저희 언니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있는데 저희 언니는 원래 함께 집에서 살지 않았거든요 최근 며칠전에 집에 다시 들어왔는데 저희 언니가 예전에 너무너무 힘들었을때 집에 있는동안 안좋은기억이 많아서 집에 있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그리고 저와 같이 지금 굉장히 우울해하는데 집에서 못나가는 이유가 제가 언니가 없으면 상태가 더 안좋아질까봐 걱정하는것 때문인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그리고 핑계가 아니라 우울하다보니깐 너무 무기력해서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손에 잘 안잡혀요 수업내용도 잘 안들어오고요 제가 중학교때는 공부를 잘해서 항상 반에서 1등하고 졸업할때는 관련된 상도 받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성적이 떨어지면 자존감도 더 낮아질것같애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멍하니 누워있기만 하니 죄책감도 들어서 더 힘드네요..ㅠㅠ 이것저것 복합적인것들때문에 뭔가 더 마음이 힘들었던것같아요 이런 걱정들이 계속 머릿속에 있다보니깐 꿈에도 자꾸 나오고 잠도 설치고 그래서 요즘은 혼자 잠을 잘 못자요ㅠㅠ 부모님한테도 짜증을 부리게돼서 죄송하고 사회성도 더 떨어진것같고... 나중에도 이러면 어쩌지? 싶고 미래걱정까지 이어지고 아휴.... 글이 뒤죽박죽이고 정리가 잘 안되기는 하는데 뭔가 제생각도 정리하고싶고 말할사람이 없어서 어딘가 털어놓고싶어서 적어봅니다 시간이 약인걸아는데 아직 너무 힘드네요...ㅠㅠ 흑흑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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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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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sound
· 2달 전
괜찮아지실거에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많이 힘든데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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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1993
· 2달 전
자신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이곳에라도 적절히 풀어내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조금은 후련해지면 좋겠어요. 체력과 마음을 다시 챙긴다면 공부도 다시 해보고 도전적이고 활기차게 내 생활하다보면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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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농이리파
· 2달 전
저도 고1인데 힘드러요 개학 일주일동안 진짜 거짓말안치고 집오면 울었네요 마음이 갑갑하고 답답해서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지금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좀 나아지긴해요 저도 반에 친한 애들이 없어요 그니까 잇기는 한데 기대고 의지할 정도의 애들이 없어요... 겉으오는 가볍게 이야기하고 그래도 좀 힘드네여.........무섭고 괜찮아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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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봄디
· 2달 전
제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댓글을 달아봐요. 신학기 정말 긴장되고 어느 무리에 들어가야라나 눈치싸움.. 3월은 정말 스트레스를 최고조로 받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친구와 친하지 않다고 해서 철수님이 이상한거 절대 아닙니다. 반친구들이 서로서로 다 친해보여도 이제 막 만난 사이인데 안친한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친해보일 뿐입니다. 위축되어 시야가 좁아져 그렇게 보일뿐이에요. 저는 친구관계 문제로 고민하다가 제 학창시절을 다 날려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정말 바보같은 짓이였다고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기를 나자신이 아닌 친구 걱정으로 채웠다니.. 시간이 지나면 나와 맞는 친구가 생기게되더라구요. 지금 친한 친구가 없다고 실패한 인생이 아니에요. 내가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남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친구는 생기게 되요. 지금이 아니더라도 생깁니다. 철수님 자기자신을 잘 돌보고, 마음을 가꾸세요. 지금처람 마음이 힘들면 여기서 힘든일을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힘들때 우는건 감정에 솔직한것일 뿐입니다. 혹시라도 참을려고 하시면 참지마세요. 참는게 더 병되고 안좋아요. 그리고 우울해지면 방정리나 집안일 도와드려보세요. 일단 움직여야 잡생각이 안나요. 저는 우울할때 스쿼트를 합니다. 몸이 힘들면 그냥 마음 힘든개 좀 나아지거든요.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철수님이 친하게 지내기 싫은 친구들이 10년친구가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제가 그랬어서 하는말이에용)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철수님 자기성찰을 잘하고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되면 맞는 친구가 생기게 되니까. 좋아하는건 뭐고 싫어하는건 뭔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꼭 가져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는것이 두려우신가요? 결국 남을 인연은 남고 만날 사람은 만나지게 되요. 그냥 지금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만나고 싶으면 먼저 연락하는것도 졸죠. 최선을 다해도 만나지지 않는 친구들이면 떠나갈 인연이고 같이 이야기헀던 그 순간만큼은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웠잖아요? 그거면 된거에요. 냐가 최선을 다하묜 후회는 안남더라구요. 오히려 마음이 깔끔히 정리되요. 옛날의 제가 생각이나서고 길게적게 되네요 아무튼 철수님 고민한 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풀리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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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00 (글쓴이)
· 2달 전
@다이봄디 감사합니다...ㅠㅠ위로가 많이 됐어요.. 다이봄디님 글을 읽고 좀 생각이 바뀐것같아요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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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00 (글쓴이)
· 2달 전
@망농이리파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다 괜찮아질거에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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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농이리파
· 2달 전
@김철수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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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00 (글쓴이)
· 2달 전
@baki1993 내 제 생활도 잘 챙겨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