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제가 같이 다니던 무리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친하던 애가 있었어요 근데 저랑 걔모두 성격이 쎄고 지는 걸 싫어해야 다툼이 많았습니다 올해 같은 반이 됬는데 걔가 갑자기 절 피하고 그러더라고요 예를 들어 셋이서 같이 걸어가고 있으면 딴 애의 팔을 잡고 한쪽 팔로 저를 밀치면서 가거나 저랑 같이 셋이 있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저 없이 둘이서 약속을 잡고 다음날에 저랑 딴 친구랑 같이 놀러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자기는 안 간다고 빠지고... 갑자기 무리 얘들 여럿이랑 같이 잘 놀다가 저한테 내년에는 제발 같은 반 되지 말자 이런식으로 말하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번 얘들끼리 저랑 걔를 엮어서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걔 별명이 조류형 독감이었눈데 제가 걔한테 아 얼굴이 조류형 독감이라 싫자고 했더니 걔도 저한테 나도 에일리언이랑 사귀기 싫어 니네 별로 꺼져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욱한 나머지 아 그냥 절교해 하고 손절을 쳐버렸습니다 근데 저희 무리 애들은 저보다 걔랑 더 친한 얘들이 대부분이라 제가 먼저 가서 걔네랑 놀수도 없어서 결국 제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형태가 됬습니다 같은 무리 얘들중에 아까 싸운 걔를 제외하고 저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학원에 오자마자 저를 엄청 까면서 피하는 듯이 말하면서 너 나 없으면 친구 없잖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원래 걔가 저희 무리에서 좀 소외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제가 떨어져 나가니까 자기가 이 관계에 갑이 됬다고 생각을 했는지 제가 학원에서 가방을 싸느라 좀 늦게 나오니까 너 너무 안일한거 아니야?그냥 혼자갈 생각이었어? 이러더라고요 말만 들으면 꽤 다정해 보이지만 표정이 진짜 약간 그 특유의 비웃는 표정이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분이 나빠져서 가는 길에 할거있다고 하고 저 혼자 가버렸습니다 딴 건 다 괜찮았는데이건 진짜 충격이더라고요 진짜 세상에 믿을사람 한명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무튼 그다음날에 학교에 가서 반에서 친한 친구들을 사귀려고 애써봤는데 이미 일주일이 지나기도 했고 얘들 취미가 다 남돌인데 저는 여돌이나 웹툰이런 걸 좋아하거든요... 누구랑 친해져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세상에 저 혼자만 남은것 같고 제가 무리에 딴 애들한테 들어보니까 제가 먼저 사과안하면 화해를 안하겠다고 했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전 딱히 잘못한게 없는것 같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시간 끌수록 저만 손해라는 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그냥 사과를 할까 고민 중이고요 그리고 만약 제가 사과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뒷담손절친구관계화해소외감인간관계

대인관계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