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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커피콩_레벨_아이콘0312냥이링
·2달 전
자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특별한 날이요 곧 얼마 안남아서 떨리기도 하고.. 무슨 날이라면.. 제가 1년마다 정한 날이있고 아빠 생신이 있어요.. 1년마다 왜 정했냐면, 제가 좋아하는 숫자들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했던 날이었는데 5~6학년이 되었을때 점점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어 졌던 시기가 왔었어요,, 그러자 어느날 그날이 왔다는걸 알았을때, 왜 나한테 특별한 날이 있냐며 특별한 일들이 있기를 바랬던 자신이 싫어지고 자신을 비난하고 실망하는 날이 되었어요.. 그게 점점 커지면서, 져는 더 우울해졌고 중1이 되자 제일 특별하게 여겼던 3월 13일, 10일부터 13일까지 죽어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물론 작년이고요,, 그 짧고도 긴 3일이 지나갈때마다 져는 매순간 깊고 심오한 생각을 했고, 처음으로 죽는다는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이후로 극복해내기 어려웠던것 같아요 또 시도할 뻔했고, 결국은 자신에게 큰 짐을 준 괴롭히는 사람이 되었죠.. 다행히도 지금은 자신과 같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지만요,,ㅎ 사실, 5~6학년 때부터 힘들어졌던건 아빠가 5학년 되고나서 바로 돌아가셨을 때부터에요.. 처음엔 왜인지 슬프지 않았지만, 곧이어 너무나 큰 후회와 슬픈이 몰려왔어요,, 점점 더 아빠생각이 나고 슬퍼하지 않았던 내가 너무나 실망이었고., 2달동안은 매일같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걸 잊고 살지만 아빠 얼굴은 2년이 지나도 잊고싶지 않네요., 아빠 기일은 3번이나 봤는데도 외워지지 않았지만 아빠 생신은 엄마가 좀 예전에 말해줬는데, 제일 오래 기억나요.. 아빠 생신파티 이제 안하는데... 케이크 안좋아하셔서 초코파이로 케이크 만들어서 촛불 꽃았지만, 불기만 하고 하나도 안먹으시던 아빠. 너무 죄송하고 사랑해요 한마디 안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아빠 보고싶은데.. 내가 미울까봐 혼날것 같아서 무서워요.., 그때 제가 어리석어서 아빠한테 기도도 못해서 이렇게라도 자라서 말해요...,; 사랑합니다, 아빠.. — 3월 16일 아빠 생신. 제가 아빠생신 보내드릴 거에요, 언제부턴가 내생일에 없었던 것처럼, 어느날 3월 16일이 중요하지 않게 된것처럼요. 이젠 기억해드릴게요.. 아빠, 엄마가 가끔씩 아빠 예기해요 조금 가족이 안정된 상태였을 때부터, 웃으시면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해요,, 3남매 키우느라.. 제가 제일 힘들게 하고 짐이에요., 그러니 아빠가 꿈에 나와주세요...; ——— 이 두 날이 어떻게 보내질지 아직 모르지만, 모르면서도 계속 떨리네요..ㅎ 누구나 아픈일 하나씩은 있어도 이런 날이 아픈일이고 떨려오니까, 잘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들 져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라요,🍀 모두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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