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나는게 무섭고 사회생활이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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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나는게 무섭고 사회생활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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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제가 정말 내향적인데 사람만나는게 무서운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만나는건 즐겁고 좋은데 초면이거나 이야기 많이 안해본 사람들이랑 만나면 너무 힘들어요...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당황부터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 제가 한지역에서 13년동안 살았는데 그러다보니까 초등학교에서 만났던 친구들 중학교에서 보고 중학교에서 만났던 친구들 고등학교에서 보고... 말은 잘 안나눠봤어도 대부분 안면이 있던 애들만 봐왔어서 처음보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큰 것 같기도 해요 중학교때는 친구랑 싸웠던게 너무 충격적이였는지.. 정말 우울하게 보냈구요 피해망상까지 생겨서 뒤에서 수근거리면 뭔가 제 욕하는거같고..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일어서면 내가 싫고 불쾌해서 자리를 피하는 것 같고 그랬었거든요 고등학교 들어가고 같은반에서 친구를 3~4명 사귀면서 피해망상이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못하겠어요..... 지금도 작은 실수를 조금 해도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고 상대방이 나를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같은 온갖생각이 다 들거든요.. 저도 이런 제 성격이 너무 싫고요.. 대답을 제대로 못하거나 발표를 제대로 못해도 난 내향적이라.. 이러면서 단정지어버리니까 계속 심해지는거 같아요 ...악순환이에요 친구들은 그냥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만 알고있는데 이런 제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이상하게 볼까봐 말하지도 못하겠어요.. 올해 타지역에 있는 대학교 들어가고 자취방에서 살고있는데 처음보는 사람들, 새 환경에 내던져지니까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저희 과에 저빼고 다 친구가 한명이상씩은 있던데 내가 싫고 별로여서 나한테만 말 안걸어주는것 같고 그래요... 이런 상황에 처할때마다 혼자 계속 땅만 파요 심지어 대학교는 발표나 팀플도 많이 시키잖아요..? 지금 벌써 발표과제가 생겼는데 너무 하기싫고 대학교 온게 후회돼요...... 발표,팀플 없는 강의 찾고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은거에요...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제 생각을 얘기하는게 너무 싫어요 그냥 사람들 눈에 띄고싶지 않아요 사람만나기가 싫어서 집에만 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이랑만 지내고 싶어요 뭐 용기를 내서 발표해봐라 ...먼저 말걸고 친구를 만들어봐라.. 이런 조언들 들어도 아무 도움도 안될 것 같구요 그런 말 듣는다고 해서 실천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안들고..그냥 고쳐질 것 같지가 않아요 전 왜 이렇게 컸을까요.....초등학교때는 분명 활발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제 자존감이 너무 낮은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내향적이니까 어쩔 수 없지라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고 발표가 있어도 안하고 점수깎이면 되니까 현실도피를 했는데 사회초년생이 되니까 앞으로를 생각하면 앞날이 깜깜하고 두려운거에요.... 이젠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시절이 지났잖아요 부모님한테 의존하는것도 그만두고 저 혼자 해쳐나가야 하는 나이잖아요 4년동안 대학생활하고 취업후 직장생활을 해야할텐데 그 과정에서 겪을 사회생활들을 제가 버텨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의 보호 아래 있을 수 있었던 미성년자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가 성인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앞으로가 너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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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mm
· 2달 전
저랑 마카님이랑 똑같네요 사회생활 너무 무섭고 싫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