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앞에서 만큼은 표현이 폭력적이고 감정 억제를 못하는 애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전문직|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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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에서 만큼은 표현이 폭력적이고 감정 억제를 못하는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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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결혼을 목표로 한 연애 중인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에 현재 병원 근무하고 있는 전문직이고 제가 몇달 만나본바 알게된 것 들이… - 과거에 대략 10년간 17살 연상의 여자와 교제를 하였고 - 교제 중 섹스 토이를 사용했으며 - 교제 중에 다른 여자와 1년동안 바람을 피웠으며 - 대학교 4년 동안 야동에 중독 되었고 - 화가 나면 욱하며 저에게 욕을 하고 (욕 먹을 짓을 하니까 욕을 먹어도 된데요) - 화가나면 가끔씩은 무섭게 비명같은 고함을 지르고 - 제 생각에 자위를 하루에 몇번씩도 한다고 하네요 - 그리고 제 카톡 사진과 소셜미디어 사진을 다 내리지 않으면 헤어진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다른 남자들이 제 사진을 보면서 딴생각 하는걸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남자친구 말로는 모두 과거의 결혼이 전제가 되지 않았던 만남동안 일어난 일들이고 저는 아내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저를 상대로 이런 것들을 행하지 않을거라고 했어요. 저에게 다 털어놓은 이유는 저를 상대로 아무 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것들 외에 찜찜한 것들이 더 남아 있는데… 과연 남자친구의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요? 믿고 결혼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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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어.... 음..... 저부터도 남자지만... 글쓴이분이 많이 좀 위험해보이는건 저뿐만이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좀 많이요... 정말 남자분이 글쓴이님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감정표현을 거칠게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도 하지 않을까요...? 하나 궁금한건 그럼에도 글쓴이님께서 그분과 결혼을 생각하신 장점이 있을텐데 그건 어떤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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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lordly 처음에는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노력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언젠가부터 저에게 “절대적인 복종”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그를 상대로 그런 복종을 하지 못하는 저와는 미래가 없다는 얘기도 했었고 저에게 그런 복종을 할 수 있느냐를 여러번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에게 절대적인 복종이란 예를 들어 카톡 사진들을 내리라는 말에 토를 달지 않고 당장 내려야 했고 스키니 진스를 입지 말라는 말에 제가 20년동안 입어왔던거고 바지의 90%가 스키니진스라 듣기에 불편함에도 무조건 스키니 진스를 입지 말라는 뜻이에요. 친구하지 말라는 사람과는 절교를 해야하며 가지말라는 장소 하지 말라는 행동은 근처에도 가면안되고 뚝 그쳐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남자친구를 “진정 사랑” 한다면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따르고 싶은 마음이 우러러 나와야 한다는 거죠… 남자친구에게 맞춰주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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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오.... 이런.. 소름이 돋네요... 그건 맞춰주는 영역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제3자임에도 판단해서 말씀드리는건 선넘는것일수도 있겠으나 정중히 빠른 탈출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제친구 제가족이라면 진짜 미친듯이 뜯어 말릴거에요 절대적으로요 글쓴이님께서 아주 단적인 예를 말씀해주셨지만 남자친구분은 나르시시스트임이 거의 확실해 보여요... 그에 대한 정보는 유튜브 네이버만 봐도 많으니 참고해보시고 부디 더 아프시기 전에 본인을 위한 좋은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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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lordly ㅠ ㅠ 감사합니다. 사실 만나고 지낸 지난 10개월 동안 나리시스트와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해 찾아보게 될줄 몰랐는데 10개월 내내 그 두 주제에 대한 자료들을 하도많이 찾아봐서 이 관계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면서도 그 감각이 둔해진건지… 아니면 설마 내 남자친구는 아니겠지 하며 부정을 하며 내가 잘하면 그이도 깨닫는게 있을거고 우리 관계가 바뀌겠지…하며 제탓을 하고 있은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평소 제 판단력과는 다르게 왜 이사람과는 이렇게 헷갈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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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2달 전
ㅁ ㅣ ㅊ ㅣ ㄴ ㄱ ㅐ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손절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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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카페회원1 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라 이 사람의 사고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겉과 속의 미스매치가 참 헷갈리게 하고 정답없는 수수께끼같아요. 이런 사람들이 흔한가요? 아니면 제가 정말 소수의 특이한 사람을 만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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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소리
· 2달 전
1년이나 바람 폈던 과거를 가진 사람과 결혼을 꼭 하셔야겠나요... 과연 딱 한번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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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2달 전
수수께끼도 아니고요, 명백한 정답은 있는데 님이 인정하기 싫은 겁니다. 혹시 자해하고 싶으신건가요? 원래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저런 광견병환자들이 소수여야하는데 지금은 흔하다는게 큰 사회적 문제입니다. 님의 글 중 가장 소름 돋는 부분은 그 환자의 과거사나 겉으로 표출되는 폭력 행위가 아닌, “너에게는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서 다 털어 놓는다” 입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향후 두 분의 관계 속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을 님께 전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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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ly
· 2달 전
지금 만나고 계시는 상태라서 그래요... 저도 만나는동안 그랬고 심지어는 헤어지고 나서도 아니었던거 아닐까 했으나 맞아요.. 좀 강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분의 통제를 사랑이라고 착각하시고 계신게 아닐까해요... 절대! 글쓴이님의 잘못이 아니니 본인검열도 하지마세요 나르는 상대방을 이용하지만 글쓴이님은 그분에게 마음을 주었으니 헷갈리는것도 당연합니다. 사람바꿔쓰는거 아니라는말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거같은데 나르는 그 최상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씀까지 드리기 뭐한데 제발.. 지금도 힘드실텐데 지옥문을 열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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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전
@카페회원1 과거에 거희 10년을 만난 여자가 있었다길래 제가 왜 결혼하지 않고 헤어졌는지 집요하게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이 사람의 부모님과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은 이런 과거를 전혀 모르고 저만 알고 있으니 절대 어디서 (상담자에게도 포함) 언급하지 말라는 신신당부를 받았는데 병이 날거 같아요. 같이 상담 받으러 가자는 제안을 몇달동안 했는데 상담에 왜 집착을 하느냐, 상담이 뭐든 문제의 해결사이냐, 바뀌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거절합니다. 제가 저 혼자 스스로는 도저히 이런 과거를 잘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 한 뒤로는 너에게 배웠으니 다음 만나는 여자에게는 절대로 숨길거라는 얘기도 하네요. 이 사람이 끼칠 피해를 생각하면 제가 조용히 있는게 죄를 짓는것 같아요… 가만히 조용히 있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