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을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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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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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대학생 시절에는 기숙사에 살았어요. 2인1실이라 룸메랑 같이 지내야하는데 걔가 제꺼를 훔쳐먹었어요. 저는 과자를 옷장안에 숨겨놨는데 그걸 어찌 알았는지 꺼내서 먹었다는거에요. 제 옷장을 저 없을때 뒤졌다는 말이잖아요. 너무 싫습니다. 난 먹으라고 한 적이 없어요. 저 먹을 과자도 없고 과자살 돈도 없고 힘들게 사는 사람인데 왜 훔쳐먹어요? 본인이 사줘야 될 상황인데 너무 싫은 룸메 입니다. 그리고 룸메의 하소연도 듣기 싫었어요 본인 엄마가 쇼핑몰을 하려하는데 망할까봐 걱정이라면서 말하는데 전 왜 그걸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학점 떨어질까봐 불안하거든요. 나쁜 룸메도 싫고 나쁜 선배도 싫어요. 싫은데 참고 억지로 하는 저도 힘들어요. 그때 왜 훔쳐먹냐고 당당히 말했어야 했는데 전 할말을 너무 못해요. 선배도 있었는데 같이 피자 먹으러가자고 하면 가기 싫어도 가야하고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가기 싫어도 가야하고 너무 할말을 못합니다. 싫으면 싫다고 해야하눈대요. 선배도 싫다고 당당히 말했어야 했는데 말 한마디 못하고 뭐 하자고 하면 억지로 같이 해야해요. 내 시간이 아까워요. 내가 할 말을 너무 못합니다. 존중 받아 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요. 주눅 들고 눈치 보기 바빠요. 사기 당해도 할말을 못할거 같아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 인가 싶어요. 제 할말 잘 하고 그 사람들도 나에게 함부로 못하게 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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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선을 넘을때 지적을 하고 거리도 두고 손절도 해야 존중받아요. 아니 존중까지 아니더라도 무시하지않습니다. 이 사연에 제 환경까지 언급하기엔 너무 다크해질거 같아 길게말안하지만 힘든환경안에서무시 당하지않으려면 뻔뻔해져야하고 밝게행동하되 적정거리유지하고 아니다싶은건 언급은 해야하는거 같아요(전 가정학대받는 집안에서 자랐거든요. 그외에도 음..놀라울정도로 드세 팔자, 불행들을 경험했고요) 계속 이끌려다니고 허수아비처럼 지내실게 아니라면 말을 해야되는건데 당장 말을 해야하는데 못하겠다하나 너무 걱정안하셔도 돼요. 왜냐하면 시간이 가면 결국 말이 절로 나올거예요. 저는 고등학생때까진 상담센터가서도 가정학대받았다 그런 얘기 못했다가 21살부터 뭔가 아니다싶은거에 조금씩 말문이 틔이고 이젠 오히려 참아야하는경지에 이를렀거든요ㅋㅋㅋㅋ아니다싶으면 팩폭해버리는 폭격기가 돼서 중간과 예의(가식) 찾아가고 있는지라 지금 마카님은 변화의 중점인 과도기일뿐 계속 그리 살진않을거예요. 그러면 홧병걸려서 내정신 살려고 싫어도 선넘음 지적하거나 거리두는 그런 스킬이 생겨요. 공부는 해야늘지만 사회스킬은 부딪히다보면 자연스레 늘거든요. 부딪힐수록 경험치가 쌓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