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어요. 남한테서 이유를 찾고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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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어요. 남한테서 이유를 찾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같이해줘
·2달 전
그렇게 사람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그냥 다 싫어요. 뭐 그냥 티비 나오는 사람도 다 바보같고, 조금만 어긋나면 듣기 싫어서 다른 채널 틀어버리고, 조수석에 타있으면 운전이상하게 하는 사람 보면 답답해미치고, 답답해서 드라마에 나오는 갈등상황도 못봐요. 부모님중에 아빠만 싫었는데 그 혐오대상이 죽고나서는 이제 엄마도 별로 안 좋아요. 미안함이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반골기질인지 뭔지 학생때도 그렇고 대학도 결혼도 손녀도 내 동생은 다해주고 난 왜?안돼? 라는 생각때문에 점점 더 싫어지고 있어요. 동생은 아직 밉지않고 부러워요. 나 같은 삶 안 사니까 돈이 있었다면 진즉에 모두 가족연을 끊었을텐데 지금의 저는 돈없는 거지 기생충이라 마음닫은채 시시콜콜한 얘기만 조금 나누고 말아요. 동생도 엄마한테도 한번도 제대로 된 내 얘기를 못해본것같아요. 가서 말하기 전에 울기만 할것같아서 얘길못할까봐 궁금하지도 않은데 본인 얘기를 하는 친구도 피하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내 건강을 물어보려 전화했다더니 2분정도 통화하고 28분을 내리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는 더 듣기 힘들어서 그냥 수고하라고 전화를 종료했어요. 저렇게 막무가내 일때 정이 조금씩 떨어져요. 이미 거의 다 떨어진것같기도 하고요. 그 친구가 너랑 친구 안할래 하면 '그러자'라고 바로 대답할것같아요. 남탓만 하는 저도 싫은데 어쩌다가 이런 정신머리가 되었나 싶어요. 잘못컸나? 가정교육의 부재인가? 어린 시절부터 성격형성에 필요한 적절한 교육을 못한 부모때문인가? 근데 왜 나에게 커가면서 요새 어떤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잠은 잘 자는지 왜 하나도 물어보지 않았지? 내가 그냥 안 궁금했던건가 ? 결국 부모탓해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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