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신과 방문 후기 내가 너무 엄마아빠를 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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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오늘 정신과 방문 후기 내가 너무 엄마아빠를 신경 쓰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말 주변에서 몇 번이나 들어봤는데도 아직까지 나아지질 않는다 안 그래도 부모님은 사이가 나쁜데 집에 내가 없으면 얼마나 큰일이 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이 생각의 반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런데 항상 그랬다. 내가 집에 있으면 괜찮다가 항상 내가 집에 없는 날에 딱 맞춰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 아무래도 엄마랑 아빠가 내가 있을 땐 연기를 하기 때문이겠지.. 이래서 나는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살 수 밖에 없는데 아까 의사는 나에게 엄마가 딸 같고 내가 엄마 같다는 말을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도 가스라이팅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의사가 나에게 물었다. ‘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게 당연한가요, 자식이 부모를 위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 미성년자일 땐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게 맞지만 성인이 되면 자식이 부모를 위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나보고 이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신다... 오죽하면 의사가 하시는 말씀인데도 의사 생각이 잘못된 거 아닌지.. 이 의사를 믿어도 될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효도도 하면 좋은 거지만 의무는 아니라고 하셨다. 한평생을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아무리 이런 말을 들어도 이게 잘못된 생각인지 모르겠다... 정신과 다니고 있는 건 엄마랑 아빠한테 비밀로 하고 있다. 엄마아빠 때문에 정신과 다닌다고 말하기 너무 미안하기 때문이다. 후.. 맞고 아니고를 구분하고 판단하는 게 너무 어렵다 정신과 이제 돈 아까워서 그만 다니고 싶은데 내 마인드를 바꾸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신다. 불안과 우울은 어느정도 없어져서 안 다녀도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나한테 도움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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