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에서 만난 나의 상담사님을 정말 의지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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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마인드카페에서 만난 나의 상담사님을 정말 의지하고 신뢰하는 부분도 많고 고마운 부분과 죄송한 부분이 너무 많다 이런 부분을 작년부터 상담사님께 꽤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털어놓았던 부분이다 어제도 상담중에 이런이야기를 했었다 나는 상담사님이 제 평생의 상담사님이 였으면 좋겠다 라고말을 하니 상담사님은 웃으시면서 평생이요? 라는 말을 남기셨고 난 그냥 인생을 살다 힘들면 상담사님을 만나 이야기하고싶다라고 했었고 상담사님은 그래도 되죠~~라는 말씀을 하셨다 언제일지 모르는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쩌면 내가 지금 상담사님을 붙잡고 안놓아주는 내담자일수도 있다 사실 상담사님은 마인드카페에서 상담을 그렇게 많이 진행하시지 않으시며 예약대기중이시다 이런 부분에서도 내가 상담신청하지 않으면 상담사님은 다른곳에서 좀 더 편하게 일을 하실 수 있을텐데..라는 말도 상담사님께 전했다 상담사님은 나에게 “굳이 OO씨 상담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으니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하셨다 상담사님과 종결을 한차례 한적이 있었고 난 두명의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한적이 있으며 그분들은 현실적인 충고 나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감정을 묻는 질문이 100%였다 그러나 지금 만나는 상담사님은 내감정을 먼저 챙겨주시고 질문을 통해 내가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그건 OO씨의 감정이니 그럴 수 있다 /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라는 말.. 그래도 되고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는건 OO씨의 마음이니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세요.. 조언이라면 조언이겠지만 일단 내마음을 먼저 공감해준다는 거 그리고 나를 이해해준다는 점이 나에겐 지금의 상담을 소중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되었다 3년이란 시간 난 참 상담사님께 많은부분을 징징거렸고 마법사마냥 뽕!!하고 없애달라는 부탁까지도 했던 내담자이다 상담사님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나에게 음..난 그리 큰 상담사가 아닌데 너무 크게 보시는거 같다라고 하신다 상담사님을 알려달라고 하는 주변 지인들이 있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어플과 남자상담사님이라는것만 알려줄 뿐.. 그럼 성함도 알려달라고 하지만..성함은 알려주기 싫은 내마음이라..알아서 상담해보고 너와 결이 맞는 상담사님을 찾으라 충고해준다 내가 생각하는 상담사님을 어제 상담사님께 말씀드리고 상담사님은 고맙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저와의 상담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그래서 미안하고 배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 언제까지 만날지 모르는 상담사님과 지금처럼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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