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2달 전
한창 발표 불안이 극심할 때 지식인을 뒤져보다가 좋은 글을 발견했었다.
사실 발표 불안은 무의식이 작용한 거라고 하더라. 예를 들면 내가 어릴 적 겪었던 사람과 싱크로율이 높은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나는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돼서 긴장이 배가된다고 하지.
가장 좋은 건 그런 무의식속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겠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이런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시라.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오히려 더 불안해하고 긴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감정들이다. 억누를수록 커지고 수용할수록 작아지더라.
나의 경우 긴장하지 않으려고 심호흡을 하고 다양한 심리적 트릭을 시도해 긴장을 풀려고 할 때마다 긴장은 몇 배로 커졌고 끝내 발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가 지식인의 글을 보고 발표불안이 없어졌다.
가수 제시제이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 자기도 긴장을 한다.
무대를 서는데 긴장이 안되면 뭔가 잘못된거다. 긴장을 밀어내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힘들고 지칠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오히려 더 우울해지려 노력하는 편이다. 마치 눈물이 나려고 할 때 울어야지 하면 눈물이 더 이상 안나는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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