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적다보니 밑도 끝도 없어서 짧게 말해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정신과|도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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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다보니 밑도 끝도 없어서 짧게 말해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ees22
·2달 전
사실 제가 패션우울증이 아닐까 도피성 연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죽고싶다는 생각은 여럿해도 죽을 용기는 없어서요 누군가가 절 차로 치거나 불미스런 사고로 죽으면 가족들도 탓할 사람이 생기고, 저도 마음 힘들지 않게 죽을 수 있을거 같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합니다. 편안한 안락사가 되는 국가에서 죽고 싶다는 상상도 해봤네요 유튜브로 무기력할 때 , 죽고 싶을때 등등 많이 찾아봤는데 한 영상중 댓글을 보니 어차피 나중에 다들 죽으면 기억하지 못하기에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라는 영상이었나봐요. 전 이해가 잘 안돼요 어차피 죽을 인생 왜 이렇게 힘들게 사나 싶어서요 정신과를 가도 약 하나 제대로 못 챙겨먹고 집에 틀어박혀있으면 일주일이 지나도 머리 가려운 거 참고 말지 샤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 드는게 이상한 일이라는걸압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병원을 다시 가도 제 마음이 열리는 선생님은 이제 없을 거 같네요..(무한생성되는 정말 많은 풍선 중 하나를 터트리러 가는 길 같아요) 근데 이렇게 살면 진짜 하루하루 죽길 바라면서 살거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면서요. 의지도 없는 이런 ***은 인생은 어떻게해야 편해질 수 있죠? 보통 사람들은 사소하게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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