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언하는 척 헐뜯는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대학생|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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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는 척 헐뜯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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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좋은 스펙( 학점, 토익, etc) 을 4년간 유지해오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취준을 하면서 역시나 입사는 쉽지 않다는 것또한 알게 되었구요... 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니 교통비+그동안 준비했던 시간+기대감 때문인지 좌절감과 우울함이 심했습니다. 최근에는 입사하신 분이 저보다 스펙이 훨씬 낮은 것을 우연히 알기되었는데 그 이후로는 제가 사회성이 부족하고 면접에서 저의 매력을 발산하는 언변이 부족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주변분들은 취업은 운도 따라줘야한다 라고 해주셨기에 그래도 언젠간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날을 대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가장 친한 학창시절 친구가 저에게 연락이 와서는 또 떨어졌냐며 묻길래 응 또 떨어졌네 아쉽다 라고 했더니 기분나쁘라고 하는 말은 아닌데 결과는 노력에 비례하는 것이라며 제가 합격자보다 못난 사람이고 노력이 부족한 사람인 것을 인정하라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저보고 사회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제발 현실에 부딪혀라면서요. 물론 친구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합격자는 저보다 어느부분에 있어서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지신 분이고 그 분이 인재상에 좀 더 부합했기 때문에 최종합격을 하신 거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것이죠. 기회가 된다면 합격자 분과 같이 입사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옆에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보고 너가 부족한 사람이다. 노력을 하지않는다. 라는 말을 듣고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올해 졸업한 대학생이 곧바로 취직한다는 것....저는 사실 어른들 말씀대로 운도 따라줘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머리 좋고 운 좋은 놈은 못 이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시험때마다 부정행위를 일삼던 인성도 좋지 않은 학과 동기가 제일 먼저 입사한 케이스도 직접 보며 머리도 잘 굴릴 줄 아는 사람이 입사하는 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휴학을 해 졸업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유흥과 연애에만 집중하며 공부에는 손도 대지 않는 친구가 본인도 크게 성공한 것이 없어보이는데 저에게 굳이 헐뜯는 말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싸웠을 때마다 저에게 연락이 와 하던 공부도 멈추고 몇 시간씩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줬을 정도로 저는 그 친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취준을 하면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보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던 게 계속 생각나면서 더 마음이 힘들어지네요... 제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친구를 멀리하는 것이 맞겠죠... 이제 막 시작하는 취준이지만 취준생은 외로워지는게 맞는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취준조언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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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you
· 2달 전
그런말은 그냥 흘려보내면세요.. 글쓴이 님이 더 잘 알잖아요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사람은 과정을 전부 알지못하는데 확정하는 말을 건넸네요. 그 사람이 어떤면에서는 위로가 되어줄수 있겠지만 취업에 관해서는 그럴수 없었나봐요. 분야별로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수도 있고 . 결과론적인 사람인지나 과정도 중요한 사람인지 차이도 있고.. 지독한 현실주의자라서 오직 자신의 노력만이 과정이고 상황 타이밍 운 등은 믿지 않는거나..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그래서 그 친구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친하 더라도 그쪽은 잘모르거나 달라서 그런거니 그냥 넘겨도 되요. 저는 모든 요소가 얽혀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어떤 상황이 지나고 보면 이런생각이 들때도 있죠. 그때는 그게 좋은건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 더 소중한걸 잃는게 포함되 있었다거나 .. 못 얻어서 서운했는데 다음이 오히려 좋은것을 가져올때도 있고.. 더 마음에 드는걸 얻게된다거나.. 인생은 알 수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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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당근카레
· 2달 전
멀리하셔요. 그냥 그 친구는 경험은 부족한 주제에 사회에서 말하는 정론에 휩쓸려 사는 인간일 뿐입니다. 면접 준비 해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면접에서 좋은 대답이라 여겨지는 것들이 인터넷에 많이 공개되어 있지만, 실은 그 대답들 님이 쓸 수 있는 대답이 아니잖아요. 그럴듯한 정론이 딱 그런거라 생각해요. 맞말인데 모든 사람이 똑같이 쓰지는 못하지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는 못하는 인간이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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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내 힘들때 집중이 아닌 상식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타격,공격을 주는 사람은 멀리하세요. 그리고 아마 상향지원이나 바라는기대치가 있으셔서 더 어려운것일수도 있는데 금정적으로 힘드시다면 좀 하향지원하셔서 취직하신뒤 경력쌓고 이직하시거나 낮추고싶지않다면 그회사에 필요한 자격증들이 있는지 아님 자소설과 면접시 스토리텔링어필의 문제인지 파악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예시로 든 분들이 어쩐지 다 스펙이나 인성과는 별개로 말빨이 좋고 행동력이 좋은 인간유형들이지 않나싶은데 그들에게 있고 나한테 없는게 무엇인지 그냥 감정없이 분석을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운빨도 무시못해요. 타이밍이 중요하니 그무엇도 문제가 없다면 운을 대기하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취준생이 외로워진다하나 그친구가 옆에 있다고 어떤위로나 공허감이 채워질 인간군상인가도 생각해보시고 차라리 취준스터디 들어서 같은처지에 있고 위로나 정보공유가능한 사람들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