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톨이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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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톨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휘청거리며
·2달 전
마흔이 다 되어서도 이런 고민을 하네요. 저는 외톨이 입니다. 원가족이 있었지만, 이혼 폭력 등등으로 온갖 못볼꼴 다 보고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 살아요. 동생은 히키코모리가 된 거 같고 엄마는 조울증세 있을때 재혼해놓고 힘들어하고.. 아빠도 어디 쓰러져가는 곳에서 독거노인으로 산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래도 가정을 가지면서 그들로부터 도망쳐나왔고 직업갖고 가끔은 웃으면서 그렇게 지내요. 그런데 남들이 가족과 잘 지내는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면 괴롭고 내 가족(남편과 강아지)과 웃으면서도 맘 한구석이 허해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들과 지낼 때엔 온갖 가스라이팅으로 매일 울었고 미친사람처럼 스스로를 학대하기도 했어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산다고 하잖아요, 나름 명문대 출신인데...의식주도 인간관계도 진로도 다 포기한채로 20대를 버렸어요. 이제와 과거를 돌리고싶단 생각은 안해요. 당연히 안해요. 다만 남들한테 있는 원가족. 달려가서 펑펑 울어도 아무렇지 않게 힘이되어준다는 사람들이 없단게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개 목줄에 묶어둬야 할 년 저딴게 왜사는지 모르겠다 너같은건 죽어 사라져야해 먹고 떨어져라 그리고 나에게 뿌리던 소금 매일같이 나를 맴도는 말들이에요.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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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dan
· 2달 전
저도 그래요 서울대 나와서 22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고 배우자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못받은채 살고 배우자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빼고 전문직 가지려고 애쓰다 탈진해서 쓰러졌는데 그런 절 비참하게 심리적으로 유기하고 난 뒤 제가 정말 어디서도 사랑받지 못할것 같고 애정결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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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감자고구마
· 2달 전
지울수없는 과거는 새로운 미래로 잊혀질수있도록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길바래요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나간 과거는 돌아오지않고 나의 미래는 더 할 나위없이 행복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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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dan
· 2달 전
지금은 삼십대 중반인데 얼마전에 다니던 공무원도 관뒀어요 억지로 떠밀려서 구한 직장인데 너무 안맞고 힘든데 또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고 한달 넘게 말 한마디 안하고 무시하네요. 정작 진로가 불투명해서 힘든건 나인데 무시 천대 백안시 당하니 마음이 갈기갈기 찢겨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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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dan
· 2달 전
저도 가스라이팅에 스스로를 엄청 학대하고 폭식증에 먹고 토하고 반복했네요. 더 화가 나는건 그 모든걸 제 잘못으로 돌리고 본인은 당연하다는듯 너가 그래도 싸다는 태도... 심리적으로 독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