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힘든 상황이다. 어릴 적 작은 체구탓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의처증|의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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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나는 지금 힘든 상황이다. 어릴 적 작은 체구탓에 위축되는 상황이 많았고 예의를 배우지 못한 친구들에게 나는 먹잇감이였다. 심성이 바르게 자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사람들과의 갈등이 잦았고 나는 변화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노력했지만 사실 상처받고 자란 사람은 나만 있는 게 아닌지라 더욱 상처받곤 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사회적으로만 대해왔다. 근데 이게 모든 사람을 고객으로 보는 마인드라서 나 스스로는 계속 망가져만 갔다. 그래서 내 행동에는 하나의 패턴이 생겼는데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사람들도 모두 그럴 것이라 생각해 관계를 조용히 떠났다. 그 사람과 관계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인 것도 있다. 만나던 사람도 그만 만나자고 말하고 그렇게 관계를 끊었는데 나만의 동상이몽이였다. 상대방은 그런 사인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내 과거 경험에만 몰두해 관계를 망친 것이다. 내가 보던 세상과 실제는 달랐던 것이다. 이 때는 미쳐버릴 것 같은 상황이였다. 힘든 시간동안의 생각은 점점 발전해 나같은 사람들이 의부증 의처증이 생기는 걸까 내가 범죄자가 되는 걸까하는 지나친 걱정으로 까지 이어졌고 나는 억울했다. 힘든 일은 내가 다 겪었는데 문제가 생긴게 왜 나일까 사람은 어떤 결심과 선택을 할 때 그 것의 위험을 있는 그대로 느끼지 못한다. 음주운전, 마약 등등. 그 선택 뒤에 책임져야할 것들과 앞으로 내 인생에 미칠 영향을 체감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나도 그렇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떠나는 것도 그리 큰 결심이 아니였다. 오히려 학습한 것일 뿐이지. 머리론 안된다는 걸 아는데 체감이 오지 않아서 그냥 한 번 해본 것 뿐이다. 아니 근데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 나한테 이런 부주의한 면이 있는데 그로 인해서 관계가 망가졌다 이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거야. 박수를 치려면 손바닥이 맞닿아야 해서 인간관계가 어려운거잖아. 모든 포커스를 나한테 두지 말자. 그럼 모든 게 내 탓이 되잖아. 그만 생각하자. 원래 힘든 거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 하기에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주변에서도 봐왔잖아. 적당히 까칠하게. 적당히 친절하게. 그거 그냥 별거 아니다. 나는 신경도 안쓰던 일인데 누군가 와서 사과한 경험이 있지 않나. 너무 미안해 하지말고. 미안하다는 말은 만능이 아니다. 생각 그만. 내 스스로 안심시켜주자. 괜찮아.. 괜찮아.. 내가 노력해야할 부분은 없다. 그냥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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