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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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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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저는 학생입니다 몇년전까진 학생답게 밝고 활기차게 살았는데 , 어느새부턴가 끝없는 자기혐오와 우울이 밀려옵니다 어차피 저같은 사람은 뭘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이 드니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절 싫어하는 것만 같고 더군다나 저는 정말 혐오스럽게 생겨서 저라는 사람에게 그 누구도 호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이런 생각이 반복되니 이 스트레스를 모조리 폭식으로 풀었습니다 살은 미친듯이 찌고 훨씬 못난 저를 마주하게 되니 정말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이 폭식을 고쳤지만 살이 빠져도 외모가 나아지지 않다보니 오히려 더 우울해졌습니다 몇년째 숨도 잘 못쉬게 울고 외로워했습니다 모든걸 다 회피하고 죽고 싶어집니다 그동안 쭉 상담을 받고 싶긴 했지만 무슨 마음인지 상담이 두려워 지금껏 혼자 앓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짥게나마 글로 남겨봅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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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익명
· 2달 전
아이고.. 저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아무렇지않고 괜찮았다가 이유도 없이 죄책감섞인 말들이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들리죠. 제 말이 아닌 것 같은데 계속 남의 말이 들리니 결국 그게 제마음인 것처럼 변하더군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죄책감도 너무 낮아졌죠. 전 그래도 그 목소리가 줄어들때가 몇번씩있어 차분해져 다시 일상에 부분적으로 복귀가 가능해요. 하지만 그 목소리가 들릴땐 정말로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그 상태인데 무언가 행동을 한다는건 정말정말 힘든일이고 자신이 숨쉬는 것조차 거슬리는데 폭식을 고치고 살을 감량하다니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전 글쓴이님의 짧은 글에도 쉽게 호감을 느끼고 지금까지 버티고 계신 사람으로써 대단함도 느껴요. 이 고통속에도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대 죽어 마땅하지 않아요. 글쓴이님 곁에 손을 뻗으면 도움을 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그러니 자신이 감당이 안되고 너무 외롭고 아플땐 거절을 두려워하지말고 꼭..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