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그만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마국으로 유학을 왔어요 근데 한국에서도 열정도 의지도 없어서 공부도 잘 하는 편도 아니에요 고등학생이라 로컬은 못 가고 사립학교를 왔는데 다양한 인종이 있어요 한국인도 많은 학교에요 근데 말을 잘 못 하니깐 한국인이랑만 어울리게 되고 영어를 할 의지도 없어요 수업이랑 살아가려면 영어를 해야하는데 그럴 의지 조차 없어요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 할지..막막해요..너무 잘 하고 싶고 해내고 싶은데 그게 항상 안 돼요 동기부여나 무슨 말을 듣고 쓴 소리를 들어도 하나도 타격이 없어요 항상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거 같아요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해요.. 한국에선 술 담도 안 하고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 했는데 유학을 와서 전자담배랑 술을 했어요.. 솔직히 너무 힘들고 유학 온지도 얼마 안 됐는데 크고 작은 트러블이 많았어요 힘드니깐 매일 부모님한테 연락도 하고 근데 그럴 때 마다 항상 난 왜 그럴까 다시 해봐야겠다 하는것도 항상 그때 뿐이고 공부를 정말 하고 싶어도 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수업 내용은 안 들려서 다른 사람한테 의존하고 모르니깐 이젠 수업도 안 듣고 시험 점수가 바닥인데 노력을 안 해서 눈물도 안 나고 그냥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용기만 있으면 전 언제든지 죽고싶어요 그냥 어디서 부터 잘 못 됐는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젠 다 지치고 여러명에서 놀 때 저만 영어를 못 하니깐 친구들이 번역 해주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못 하니깐 답답해 하는게 보여서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요 한국에 있을 때 너무 한국식으로 교육을 받아서 말을 하거나 들을 때 문법 적으로 생각하니깐 말도 잘 안 나오고 이해하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내일 모레 시험인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될지.. 감정기복도 너무 심하고 우울증도 걸리고 잠을 너무 자고 싶은데 자는 순간이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거 같아요 한국에서도 가끔 그런적이 있는데 월경을 했는데 3주째 계속 되고 있어요 그럴 수록 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돈도 너무 생각없이 쓰는거 같고 정신적으로 너무 불안전한거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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