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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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파란색단추
·2달 전
적지않은 나이인 33살. 나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조금은 어른인듯 싶었는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돈에 쫓기며 사랑조차 뜻대로 안되는 현실에 쌓여가던 뭔지모를 응어리들이 터질때, ㄴ참고참다 혼자 새벽에 울때 하필 생각나는건 날 두고 사라진 엄마 인지. 어머니란 호칭으로 불러야 할 나이지만 엄마란 말을 많이 못해봐서 인지 엄마라고 부르고 싶어요. 살아는 있는지 이미 떠났는지도 모르는데 야속하게도 왜 내가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질때 떠오르는게 당신인가요.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도, 목소리 도 잊었는데 왜 하필 날 두고 사라진 당신인가요. 엄마가 있었음 날 안아줬을까요. 그냥 보고싶어요. 울고있는데 좀 다독여주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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