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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왜살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Amy0702
·2달 전
34살 계약직에 이젠 친구도 없고 경력도 사람도 모든게 없고 그냥 나혼자인 느낌 껍데기인것같은 느낌.. 왜살지 뭘위해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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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주변30대언니들이나 제 돌아가는인생보면 공감가요. 나이는 드는데 내 생각대로 돌아 가지 않고 주변이 나와 달라지니 놀거나 말섞기도 애매해지고 그런? 저는 20대지만 예전에 같이 알바했던 동생이 응급구조학쪽 졸업했는데 전 뭐가 없어요. 물론 그친구는 부모님 멀쩡히 살아계시고 지원받고 알바도 짬내서 할뿐 생계가 아니고 저는 가정학대, 부모님이혼, 가난, 집부도, 성추행,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시는등 여러 일들이 겹쳐서 만년우울증에 저는 분명 죽지않으려 버틴건데 그게 세상에선 공백있는 알바하는 프리터나부랭이더라고요. 비교하자면 너무 우울해질 인생일거고요. 이래서 어른들이 공부가 가장 쉬운길이다, 공부를 열심히해야 나중에 고생안한다했었구나싶고요. 이제라도 그나마 하고싶은일이 생겨서 도전하는데 전 뭐한다고 주변에 말안해요(알고있는사람 몇명정도고) 저 나이먹고 취직안하고 왜저러냐할만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도 않고 스스로도 주변하고 시작부터 달랐고 현재도 벌어지고있고 여기서 포기하면 정말 끝이구나란 생각으로 도전해야겠다싶어서 주변하고 거리두거든요. 애초에 인생자체가 어둡다보니 익명아니고 현실에선 전문가쌤한테말고는 저에 대해 말을 안해요. 하지만 왜 사는지 생각은 안한답니다. 마카님 그건 정말로 죽기직전까지 묻어두세요. 지금은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아픔을 나눌 동지를 찾으세요(유튜브로 힘드신데 열심히사는 사람들 보면 좋아요. 세상사람들이 다 연예인이나 sns처럼 사는거아니고 돌아갈수도 힘들수도 있고 없어보여도 창피한게 아니고 그걸 버틸수 있구나 교과서가 되는거같아요) 실친이 아니여도 되니 혼자란 고립감이 커지고 현타가 커지면 안돼요. 그럼 더 방황하게 돼요. 내가 사는건지 마는건지 나이를 먹고있는데 왜 그대로인지 이게 뭔지 싶더라도 거기서 멍해지면 안되는거 같아요. 20살이후로 느낀게 생각보다 1년이 쉽게 가더라고요...그리고 사는이유를 만들어야되는거 같아요. 솔직히 저도 현재는 이런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이도저도 아닌 인생으로 느껴질때가 있어서 그것만 보면 죽어야하나싶어요. 애를 낳지않아야될 부모에게 낳음당했다의 예시가 저니까요. 근데 아직은 살아보려해요. 하고싶은게 도전하고 도전한뒤 그때까서도 실패하고 죽는게 낫겠다싶음 죽으려고요. 마카님도 친구도 경력도 애매하고 스스로 의문이 들더라도 현재 계약직이여도 된거여도 똥같아도 감사히여기고 다음챕터를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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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2달 전
저도 30대인데, 30대 되면 다들 좀 그런 시기가 오나봅니다. 뭔가 이제 정말 늙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확 들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이제 더이상 어리거나 신선하지 않고 그래서 더이상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안주는거 같기도하고 실수도 더이상은 이해받지 못할것 같고, 또 뭔가를 새로 도전하고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거 같고, 그렇다고 딱히 엄청난 업적를 남긴것도 아니고, 주변을 보니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느낌도 들고, 뭔가 내가 이렇게 살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그냥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앞으로는 더이상 찬란한 미래나 꿈따위는 없이 쭉 이대로 현실에 치여 살다가 그냥 막 내릴거 같기도하고...ㅋ 심지어 체력도 매년 너무 급격히 하강하고 분명히 나도 새파랗게 어리고 예뻤는데 지금은 뭔가 꾸며도 꾸질거리는거 같고... 이제 몇년 더 있으면 폐경이 오겠구나하는 생각도 하면서 지금 당장 결혼하고 임신해도 노산인데 나 이대로 괜찮은걸까 이러다 혼자 고독사로 늙어 죽게되는건 아닐까 그냥 돈이고 뭐건간에 나중에 애기가 진짜 낳고 싶어지는 순간이오면 어떡하지? 하면서 냉동난자를 고민하는 30대네요... 그렇다고 어릴때처럼 사람이랑 마구 어울리기엔 부담스럽고 피곤하고... 부모님께 얹혀 살기엔 내가 벌써 머리가 굵어져서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나와 살자니 돈이 없고... 사회생활히면서 해맑은게 죄가되는 느낌도 들고 저 나이먹도록 세상물정을 저렇게 모르냐고 뒷담화당할 것 같기도 하고... 세상을 어줍짢게 많이 겪어봐서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험한지 이제 알게되었는게 그냥 나는 아직 어린애처럼 보호막이 없는 그런 상태... 30대 초까지만해도 저는 제 모든 선택들에 후회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나이들어 많은 기회가 날아간 후에야 모든 것들이 아쉽고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