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없으면 걱정을 끌어모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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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없으면 걱정을 끌어모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한펭귄
·한 달 전
항상 걱정이 없다면 걱정을 찾아 만들고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며 그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에 잠못이룬 날이 많아요. 오늘은 혼자 늙어살면 얼마나 우울하고 외로울지 고민하다 괴로워져서 펑펑 울었어요. 평소 긴장을 잘하고 불안, 걱정이 많은 편이라 우울증도 앓았었는데 뭐든 즐기고 잘웃고 잘지내면 되는걸 왜 그게 어려울까요? 하루라도 더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도 아까운 시간인데 짜증내고 우울하고 울며 앓는시간이 더 많아서 고민이에요. 성격도 유전이지만 정말 못고치는걸까요. 주변에 좋은사람들 마저 밀어내는 제가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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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도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불안과 우울증을 극복해보세요. 전문가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치료나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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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전문 상담사 임도현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걱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불필요한 걱정을 찾아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고민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일단, 걱정과 불안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 역시 현재의 우울함과 불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카님의 성격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걱정이나 불안은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서 나이든다는 생각이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우울감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불안과 우울증을 극복해보세요. 전문가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치료나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대신,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고 이를 위한 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주세요. 이는 불안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상, 요가, 깊은 호흡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실천해주세요. 이러한 기술은 불안감을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찾으세요.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성격의 유전적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은 치료와 노력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마카님 위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주세요. 함께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일리 마인드'에 대해 안내 드려요.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시고 마카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하여 데일리 마인드를 진행해 보시는 것도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https://bit.ly/mindcafe_memb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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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00
· 한 달 전
마카님이 남겨주신 글을 보니 마치 제 얘기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걱정과 불안이 굉장히 강해요. 정신과에서 진단받을 때마다 불안 수준이 높다고 들었고, 치료하는 게 좋다는 말도 들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치료는 받지도 못하고 계속 쌓이는 불안을 품에 안고 살고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주변인이 대체 왜 걱정해? 하는 걸 걱정하게 돼요. 대학 들어갈 때는 대학 가서 적응 못 할까봐, 취직할 즈음엔 취직한 회사에서 적응 못 하고 일 못 할까봐, 회사 사정으로 퇴사한 후 이직 준비할 땐 이대로 평생 취직 안 되면 어쩌지, 실업급여가 언제까지 나오는데, 그 기간이 지나도 취직 안 되면 어쩌지, 사회에서 날 필요로 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며 온갖 걱정을 하느라 한달 사이에 5키로 정도 빠졌어요. 주변인들은 대체 왜 걱정하냐, 실업급여도 받고 있고 경력도 있고 회사는 많으니 너 써줄 데가 없겠냐 했지만 제 머릿속에선 여기저기서 나 쓸모없다 말해서 취직도 못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실업급여만 받아먹다가 결국 취직 실패하고 가족들한테 창피한 자식이 된 끝에 죽어버리는 결말까지 그려졌었거든요. 저도 엄청 울었어요, 가족들이랑 있다가 화장실 들어가서 혼자 울고 나오고. 근데 사실 이게 실체가 없는 불안이잖아요, 벌어지지도 않은 일이고. 마카님이 생각하신, 혼자 늙어 사는 것도 아직 벌어지지 않았고 실체도 없고, 제가 생각한 취직 실패 후 히키코모리가 된 끝에 가족들에게 폐 끼치다 자살, 이라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실체도 없고. 하지만 불안과 걱정은 그 일이 벌어질 거 같이 느껴지고. 지금은 이직 결정되긴 했는데 회사 가서 적응은 잘 할지, 일은 잘 할 수 있을지, 면접때는 오래오래 다닐 것처럼 말해놓고 반년도 못 가서 일 못한다고, 적응 안 된다고 그만두라는 소리 들으면 어쩌지? 같은 걱정을 하고 있어요. 이리 말하는 저도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각을 안 하는 게 정답이지만 생각이란 게 안 하고 싶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마카님 글을 읽어보니 너무 제 얘기 같아서,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무슨 말이든 답변을 남기고 싶었어요. 저 역시 걱정과 불안을 끌어안고 늘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며 살고 있거든요. 매일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마카님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잘해내실 것이고, 조금이라도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날이 많아지기를, 그러다 지금 하신 말씀들 역시 괜한 걱정과 불안이었다고 웃어넘길 날이 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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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펭귄 (글쓴이)
· 한 달 전
@히나00 먼저 이렇게 솔직한 공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좋은분을 만나게 되는군요ㅠㅠ 한문장 한문장 읽어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저같을까 놀라워했어요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지만 취직못하고 쓰레기처럼 살다가 어느날 혼자 병에걸려 죽겠지 하는 불안함속에 하루하루 괴로웠던적도 있었고 돌이켜보면 왜 그런고민에 울며 힘들어했을까 저조차도 의아해요ㅠ 실체가 없는 불안에 답을 못찾으면 불안에 신빙성을 부여하고자 사주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불난집에 기름붓듯이요. 어차피 불행해지겠구나 그러니 포기하고 흘려보내다 어느날 사라지려나? 하고 포기해버리니까 생각을 멈추고싶어 그랬었나봐요. 저보다 어렵고 힘든 현실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보면 미치게 부러웠는데 오늘은 공감해주신 얼굴모를 히나님 답글 다시 읽고 내일은 웃는얼굴로 잠들어볼께요! 오늘도 10분전까지 깔깔 웃다가 갑자기 불안해지는 내가 밉지만 잘 다독여볼께요! 따뜻하게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곁에 항상 좋은사람들이 있다는거 생각하며 살께요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