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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감각
커피콩_레벨_아이콘흰도화지
·2달 전
'죽음' 하면 보통의 많은 이들은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반면 나는 그저 익숙하기만 하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으며, 내가 설령 죽음의 위기에 닥친 순간이라 할지라도 무서움, 두려움 따위 들지 않으며 전혀 무감각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하나다. 대략 17~8년 전쯤부터 지금까지 줄곧 나는 하나만 생각해 왔다. 당시 처한 상황이 매우 지옥, 저주 같았고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았기에 이때부터 '죽음' 만 생각했다. 나의 꿈, 미래 등 나와 관련된 생각은 일절 하지도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이때의 나에겐 죽음만이 정답이고 길이었으니까. 이때문에 나는 죽음에 대한 감각과 감정이 전혀 없다. 난 아직도 방황중이다. 방황을 끝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되돌려야 하고, 많은 길을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용기조차 나지 않는다. 또 다른 '시작' 이라는 것과 이에 대한 여정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버겁게만 느껴진다. 두렵다. 현실적으로 보면 나에겐 시간적인 여유가 아예 없기 때문에 더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냥.. 차라리 고독하고, 빛 한 줄기 내리쬐지 않는 어두운 세상이 오히려 나에겐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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