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tesy
·2달 전
업무 일지-6일차.
그동안 야간조에서 계속 일하시느라 오늘 처음 뵙는
주임님, 대리님들이 많으셨는데 반가웠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와서 출근하는 것은 처음인데
캄캄한 바깥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으니까
너무 춥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더라.
오늘 막판에 말이 안 통하고 고집 센 답답한 외국인
고객님 응대하느라 멘탈이 탈탈 털린 채로 1시간을
일했다. 멘탈이 나가버리니까 시간이 멈춘
듯하던데 어느 새 보니 퇴근 시간이 지나 있더라.
가뜩이나 객실 타입 완벽하게 암기하느라
잠도 1시간밖에 못 자고 출근한 날인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죽고 싶다.
1시간 자고 새벽 5시에 출근하고
진상이랑 1시간 실랑이하느라 녹초가 됐다.
근데 7-4 출퇴근은 진짜 신기하긴 하다.
캄캄할 때 출근하고 환할 때 퇴근해서
밤낮이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
캄캄한 새벽 하늘에 뜬 달을 보며 출근하고
환한 낮 하늘에 뜬 해를 보며 퇴근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