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때는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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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새학기 때는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어. 혼자 다니는 건 좀 외롭긴 하지만, 그래도 무리에 끼는 것보단 나아.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만 받고. 친구를 못 사귀는 나 자신이 싫어지고. 나한테 한번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반 애들도 싫어지고. 꾸역꾸역 무리에 들어가고 나서도 항상 불안해하고 애들 눈치보고. 밥 먹는 것도 눈치보면서 먹어야 하고. 너무 느리게 먹으면 애들이 싫어할거란 생각에 거의 다 남기거나 급하게 먹고. 항상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게 싫었어. 피곤하게 애들 배려해봤자 알아주지도 않고. 다들 나한테 서운한 점만 있어. 내가 너무 조용하다고, 말을 좀 하래. 장난도 좀 치고. 그게 안되는데 어떡하라는 거야. 너희들이 싫어하는 거 안 하려고 노력한 거면 됐지, 너희들을 재밌게 해 주려고까지 노력해야 해? 피곤해. 밥 좀 편하게 먹고 싶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행동하고 싶어. 내 의견을 내세우면 애들이 떠나갈 거 같아서 불안하다고. 그런 불안감도 더는 느끼기 싫어. 그냥 아무도 나한테 안 다가왔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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