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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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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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솔직히 말해 저는 영어에 대해 스트레스가 심해요 가족 모두는 제가 영어를 잘하고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말하고 그러는 건 좋아하지만 시험단어 외우고 문장외우고 하다보면 금방 지치고 우울해지고 이걸 왜 못 외울까 하며 짜증도 나요 심하면 눈물까지 나요 저희 엄마께서는 성적에 대해 엄격하세요 시험에서 백점 맞아왔을 땐 칭찬 한 번 안 해주다가 한 개라도 틀리면 뭐라고 잔소리를 엄청 하세요 한번은 왜 백점 맞을 땐 칭찬 안 해주더니 한 개라도 틀리면 뭐라고 하냐고 물어보니 엄마께선 당연히 백점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꾸중을 주셨어요 그것 때문에 아빠는 제게 하기 싫으면 학원 그만둬라 라고 하시고 엄마껜 공부 하라,숙제하라 하지말라고 화를 내셨어요 솔직히 누가 공부 못 하고 싶겠어요 저도 공부 잘 하고 싶은데 아무리 연습해도 안되서 엄청 화도 내고 눈물도 쏟아요 최근 며칠전에는 3년동안 영어학원 다니면서 한번도 맞아본 적 없던 재시험을 맞아보게 되었어요 전 집가면서 울고 어떻게 엄마한테 말해야할지 고민하다 하루가 지났어요 결국엔 말하지 못했는데 엄마에게 말하면 꾸중 들을까 조용히 방에 들어와서 펑펑 울었어요 그리고 다음 날도 울었구요 지금도 재시험 맞은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요 흔히 남매,자매,형제들을 평소 많이 싸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언니가 한명있어요 언니는 중학교 들어가며 사춘기가 온 건지 자꾸 제가 엄마 옆에 붙어있으면 오지 말라고 팔으로 막고요 언니가 잘못해놓고 제 탓을 하며 혼자 중얼거려요 맨날 엄마랑 싸우면서 제가 엄마에게 붙는 건 싫나봐요 옛날에 언니는 심하면 리모콘을 이마(제가 놀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찢어진 적 있어요)에 던질때도 있었구요 제가 언니 맘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면 소리를 지르며 때리러 올 때도 있어요 그나마 옛날엔 언니가 착할때도 있었지만 이젠 화내고 짜증내는 언니만 남아있어요 전 가족관계,성적이 제발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자기혐오분노조절죄책감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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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ww
· 2달 전
저희 집안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저희 엄마도 진짜 성적에 되게 예민하신 편인데요 진짜 그거때문에 정신병도 오고 너무 힘들어한적이 있는데 어떻게든 스무살되서 집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버텨오고 있어요 저는 진짜 눈물나고 힘들때마다 노트에다 일기를 써요 그러면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엄마한테 혼나고 잔소리듣고 그럴때마다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고 비참해지고 왜 사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내가 왜 엄마때문에 무너져야하지? 넌 잘하고 있어 이러면서 다짐하면 기분이 괜찮아져요! 좀만 버티자라는 말이 제일 스트레스인거 너무나도 잘 알지만 우리 좀만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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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cjww 감사해요!위로가 되었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