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긴 여행을 떠난 울 할매가 너무 보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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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얼마전 긴 여행을 떠난 울 할매가 너무 보고싶다 전화로든 같이 있을때든 ㅇㅇ씨 ~ 이러면 다정하게 내이름 불러주고 일때문에 바빠서 못가면 언제 오니,쉬는날이 언제니,보고싶다 하던 울 할매 다리가 아파서 거동이나 좀 불편했었지 이렇게 갑자기 하루아침에 기저귀 차고 뭘 누는지도 모를 정도로 건강이 더 악화되고 결국 빠르게 이별할줄 몰랐네 할매가 해달라는거 어차피 다 해줄거면 투덜대지나 말걸 짜증내지말고 좋은 말 한마디 더 해줄걸 나 지금 너무 후회가 돼. 연휴때 온가족이 모여서 상차리고 수다떨면서 시간 보내는거나 상 안차리면 외식 하거나 놀러 가는거 올해도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못해서 아쉬워 못난 손녀가 많이 밉지?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나싶은데 그냥 요즘 많이 보고싶어 할매 나 돈 못모아도 좋고 무리해서라도 돈 써가도 좋으니까 할매가 뭐 먹고싶다는거 더 사주고싶고 사달라는거 더 사주고싶어.병원 외래 다니면서 약속 했잖아 약 잘 챙겨먹고 심해지지말고 지금보다 좀 나아지면 나랑 꽃구경 다니기로.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내가 결혼하면 할매가 애기 봐준다고 걱정 말라고 했던거 왜 약속 안 지키고 먼저 여행 떠났는지.. 생전에 여행 다니는거 좋아했어서 그런가? 일하면서 어르신들 많이 보니까 유독 더 보고싶다 요즘 나 많이 위태로운거 같아.밤에 퇴근할때 버스안에서 혼자 눈물 흘리고 막 그래. 할매 나 잘 견뎌낼 수 있겠지?? 할매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여행 잘 다니고 있어 알겠지?사랑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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